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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김희라, 78세 나이에 스님이 된 사연…시골 중식당 두 남자의 이야기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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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김희라, 78세 나이에 스님이 된 사연…시골 중식당 두 남자의 이야기 공개(종합)
'특종세상' 김희라, 78세 나이에 스님이 된 사연…시골 중식당 두 남자의 이야기 공개(종합)
MBN ‘특종세상’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스님이 된 배우 김희라와 시골 중식당 두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시골 중식당 두 남자의 이야기와 78세의 나이에 스님이 된 배우 김희라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이 무안의 한 시골마을에 전국에서 손님이 몰리는 핫한 식당을 찾아갔다. 시골 중식당 배달원 김을현은 “노래하는 주방장 배달하는 시인이라고 해서. ‘미소는 서비스 손맛은 공짜’ 이걸로 유명해요”라고 주방장 김경만과 자신을 소개했다.

김을현은 “잡지사에 기자로 있었는데 그때 여기 낙지짬뽕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취재를 왔다가. 나이도 비슷하고 음악도 좋아하니까 친구 같았다. 경만이는 혼자 일하고 있었고. 나도 도시 생활에 지쳐서 같이 한번 해보자 그렇게 들어오게 된 거죠”라며 주방장 김경만과 만나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김경만은 “내 삶이 저 친구 만나기 전에는 일, 잠밖에 없었는데. 저 친구를 만나서 거의 180도 바뀌었어요. 그런 면에서 저 친구가 아니었다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지 난. 그래서 그런 면에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라며 김을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무안에 정착하고 중식당에 마련된 집에서 어머니와 2년을 함께 살았다는 김을현은 “준비된 이별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어머니가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진 못할 것 같다. 가시는 마지막이 평안했으면, 좋은 기억만 가져가셨으면 이런 바램이었다. 어머니의 체취, 향기?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이 이곳에 있으니까 좋아요”라며 어머니를 추억했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살갑게 대하는 김을현은 “우리 어머니 모신다 생각하고 어르신들을 봐요. 어머니들 마음이야 다 똑같으니까. 다 자식들 생각하고. 우리 자식 잘되기를 정화수 떠 놓고 비는 그 마음이죠”라고 말했다.

김경만은 “나도 덕분에 어머니 사랑을 받아봤지. 넌 그래도 평생 볼 수 있는 어머니 영상을 남겨서 좋겠다. 누구 못지않게 그것도 행복이야. 사진으로 볼 수 있지만 움직이는 영상이 있어서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해. 나는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사진도 없으니까. 초등학교 2학년 때 다 돌아가셨다. 그래서 부모님 사랑을 못 받고 자랐지”라며 부러워했다. 그리고 김경만은 “나는 우리 엄마한테 못 받은 사랑을, 한 2년은 을현이 엄마한테 받았다”라며 덕분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78세의 나이에 법기 스님으로 다시 태어난 배우 김희라는 “옷이 없어요 저는. 그래서 이거 입고 있는 거예요”라며 집에서도 승복을 입는 이유를 말했다. 이어 김희라의 아내는 “계획이 있었어요. 출가하려고 지금도 입어서는 안 되는 옷들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어수선하죠?”라며 옷정리를 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56년지기 친구 배우 한지일이 김희라 집으로 찾아왔다. 한지일은 “주변 사람들이 그러는 거야. 김희라하고 친구 아니냐고 근데 스님이 됐대 난 잘 몰랐어. 그러고 우리가 연락하고 만나게 됐으니까. 희라야 내가 널 뭐라고 불러 이제? 옛날처럼 친구니까 희라야 불러오 되는 거야? 아니면 스님이라고 불러야 하냐? 아주 피곤하다. 법기 스님”라며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그와 장난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한지일은 김희라에게 “네 아내한테 잘못한 게 많아서 스님이 된 것 같아. 그렇지?”라고 물었고, 김희라가 “그래”라고 답했다. 한지일은 “그렇지 내가 제대로 맞혔다. 진짜 너는 너무 잘못한 것 많아 네 처한테. 그거 인정하니?”라고 되물었고, 김희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며 “온 인류한테 확실하게 가르쳐 드려서 나 같은 인간이 되지 말라고. 내가 전부 다 선전하고 다닐 거야”라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한지일은 “그래 너도 건강하고. 옛날에 네 과거는 진짜 화려하면서도 너 진짜 속 썩였던 친구다. 네 아내한테는 진짜 못됐지”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희라의 아내는 절에서 함께 지내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저도 머리만 길렀지 스님하고 똑같은 수계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법기 스님보다 선배예요. 제가 먼저 받았거든요. 스님하고 똑같은 계를 받았죠. 이게 쑥으로 해서 부처님과 약속이에요. 법기 스님도 같이 받았어요”라며 똑같은 뜸 자국을 보여줬다.

최고의 액션 배우로 전성기를 누리고 동료 배우였던 지금의 아내과 재혼을 했다는 김희라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남편으로서 미안하죠. 지금껏 지내온 길. 지금껏 죄지은 길. 전부 다 속죄하는 겁니다”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과 미국에서 12년동안 떨어져 지낸 부부. 김희라의 아내는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남편의 외도를 이야기했다. 아내는 “제가 아침저녁으로 매일 전화 통화는 해요. 그런데 옆에 누가 있으면 나한테 사랑한다는 소리를 못하잖아요. 그래서 ‘여보 사랑해요’ 했는데 ‘어, 어, 어’ 그러면 옆에 누가 있는 거다. 잘못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니까. 제가 귀가 안 들릴 정도로 많이 힘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연이은 사업 실패로 술독에 빠져 살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에 한달음에 달려갔다는 김희라의 아내는 “여자, 술, 담배. 나쁜 건 다 한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지금 몸도 그렇게 됐고. 본인이 혼자 있으면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정말 지우개가 있으면 지우고 싶어 하는 것 같았어요”라며 속죄의 방법으로 출가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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