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한 김희라, 78세에 스님 됐다 "아내에 속죄하려" ('특종세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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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한 김희라, 78세에 스님 됐다 "아내에 속죄하려" ('특종세상') [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tr/2025/04/24/8baa9968-39ab-4d83-82e5-8de3600d0d45.jpg)






![외도한 김희라, 78세에 스님 됐다 "아내에 속죄하려" ('특종세상') [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tr/2025/04/24/8baa9968-39ab-4d83-82e5-8de3600d0d45.jpg)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김희라가 78세의 나이에 아내 김수연에게 속죄하기 위해 스님이 됐다.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김희라가 56년간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출가했다.
이날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김희라가 나타났다. 김희라는 뉴진스님이 "언제 출가했냐"고 묻자 김희라는 "3월 23일에 출가했다"고 답했다. 40년간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김희라는 "지금껏 죄지은 길을 전부 다 속죄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삭발 수계식을 하고 스님이 된 김희라는 속세의 이름을 버리고 법기 스님으로 살기로 했다고.
집에서도 승복 차림을 한 김희라는 "난 옷이 없다. 그래서 이걸 입는 거다"라고 했다. 남편 출가를 위해 옷 정리를 하는 건 아내 김수연. 아내는 "점점 짐을 줄이고, 집도 줄이고. 출가하려고 계획이 있었다. 지금도 입어선 안 된 옷들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라며 "이제 출가했으니 이런 옷을 입을 일이 많이 없다. 그래도 혹시라도 한두 벌만 남기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희라는 "다 정리해라. 난 어디 갈 데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다 200만 원 넘는 옷은 빼놓으라고 말하기도. 아내가 "치사하게 주면 다 줘야지"라고 하자 김희라는 "받는 사람은 로또된 거지"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56년 지기 배우 한지일이 등장했다. 한지일은 "네 아내한테 잘못한 게 많아서 스님이 된 것 같다"고 했고, 그렇단 말에 "네 아내한테 너무 잘못한 게 많다. 인정하냐"고 밝혔다. 김희라는 "온 인류한테 나 같은 인간이 되지 말라고 전부 선전하고 다닐 거다"라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한지일은 다시 한번 "네 과거는 화려하면서도 진짜 속 썩였던 친구다. 네 아내한텐 진짜 못됐다"고 말해 사연을 궁금케 했다.
아내는 뇌경색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김희라의 휠체어를 끌고 절로 향했다. 아내는 "절에서 같이 지내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저도 머리만 길렀지 스님하고 똑같은 수계를 받아서 법기 스님보다 제가 선배"라고 밝혔다. 아내는 몸이 불편한 남편의 몫까지 일손을 보탰다. 출가를 권한 건 아내였다고.
동료 배우였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재혼한 김희라는 아내와 한국과 미국에서 12년 동안 떨어져 지냈고, 상의 없이 큰 사업을 벌였다고. 더 큰 잘못은 외도였다. 아내는 "제가 매일 전화 통화를 했다. 옆에 누가 있으면 사랑한단 말 못하지 않냐. 제가 사랑한다고 하면 '어. 어' 하더라"면서 "이 사람은 한두 건이 아니라 너무 많았다. 그땐 죽을 만큼 힘들었다. 귀가 안 들릴 정도"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연이은 사업 실패와 음주로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희라. 아내는 미국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남편을 간호했다고. 아내는 "여자, 술, 담배 나쁜 건 다 한 사람이지 않냐. 지우개가 있으면 지우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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