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본헤이터', 이중엽 전 대표 디스 맞다…인피니트 비방 NO" [종합]
컨텐츠 정보
- 236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인피니트와 있었던 오해에 대해 밝히며 ‘본헤이터’ 속 가사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에는 인피니트 김성규, 남우현이 등장, 에픽하이와 뜨개질을 떴다.
이날 타블로가 제일 무서워했던 선배를 묻자 김성규는 에픽하이라고 답하며 “나중에 오해가 풀렸는데,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기가요’에서 형들을 되게 오랜만에 만났는데,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랬더니 형들이 벙찐 표정을 지었고, 타블로 형이 ‘어’ 이러면서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 순간을 정확히 기억한다는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 겪은 다음에 ‘열꽃’ 나왔을 때다”라며 인피니트가 아닌 이중엽 전 소속사 대표에게 마음이 상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이유로 “인피니트 데뷔 쇼케이스 MC가 원래 나였는데, 그 직전에 타진요 사건이 심각하게 터졌다”면서 “인피니트에 피해가 갈 것 같아서 내가 MC를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내가 말하기 전에 먼저 기사가 떴다. 기사로 날 하차시켰다. 난 진짜 억울한 상황이고 잘못한 게 없는데, 내 소속사가 그 상황을 인정하고 죄가 있는 것처럼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돼서 매니저 없이 혼자서 2년을 싸웠다. 그런 후 ‘인기가요’에서 인피니트를 마주쳤다. 인피니트가 그냥 ‘형’하고 인사했으면 괜찮았는데,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입니다’라고 하니까 중엽이 형이 모르는 사람처럼 차갑게 인사하라고 시켰나 싶었다. PTSD처럼 왔다”고 오해했던 이유를 말했다. 이에 김성규는 “원래 선배님들한테 그렇게 인사하니까 형식 갖추고 인사한 후 다시 얘기하려고 한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남우현은 ‘본 헤이터(BORN HATER)’ 속 가사 ‘무한대를 그려주려 쓰러진 팔자’를 언급하며 “그거 저희 얘기냐”고 물었다. 타블로는 “솔직히 말해서 중엽이 형을 좀 까는 의미로 넣었다. 너희를 비방하려던 건 아니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에 남우현은 “아 그건 아니죠. 저희도 연습실에서 그거 보고 ‘우와’ 했다”고 말하기도.
타블로는 “솔직히 안 쓰기 애매하게 좋은 라인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한참 있다가 몇 년 지나고 난 후 성규 솔로 피처링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안 좋은 기억들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녹음도 하고, 콘서트 게스트도 하고, 술도 같이 먹으면서 바로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이후 투컷은 활동할 때 음식 때문에 고충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우린 잘 되고 나서도 비싼 거 못 먹게 했다. 그러다 셋이 화가 나서 청담동에 있는 뉴욕 바닷가재에 갔다. 랍스터란 걸 먹어보자고”라고 했다. 타블로와 미쓰라는 “웃긴 게 우리가 하도 비싼 걸 못 먹어봐서 그게 제일 비싸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웃었다. 타블로는 “시키려고 하니까 매니저가 밖으로 뛰쳐나가더니 회사에 전화하는 게 보였다”며 상황을 재연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에픽하이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