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고윤정 "실제 전공의 파업 여파, 드라마 반응 걱정됐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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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지난해 방송을 앞두고 실제 전공의 파업 여파가 맞물리며 무기한 편성이 연기돼 1년여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특히 의료 대란이 일어난 이후 피해를 보는 환자들이 늘면서 방송 전부터 드라마에서 전공의 미화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날선 시선이 쏟아졌다. 현실에서는 산부인과 전공의가 전국에 단 1명 뿐인데도, 작품 안에서는 4명의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성장서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판타지 드라마다'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 종영을 맞아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고윤정은 이에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하필 이영이는 '관둔다 관둔다' 하니까 더 그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레지던트 이야기도 있고, 애들이 부족한 1년 차부터 성장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물론 걱정은 됐다. 반응이 어떻게 나올 지도 모르겠더라"며 "이 드라마 홍보를 하고자 1년 만에 전공의 친구들을 만난 게 반가웠다. 아직도 부족한 캐릭터들의 성장 서사를 주로 보다 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대본 봤을 때도 전공의 얘기라는 느낌보단 너무 어설픈, 아직 의사 같지 않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였다. 이영이만 해도 가정사가 있고, 남경이도 엄마랑 같이 나오는 회차가 슬펐다. 엄마한테 마음에 없는 소리하고 툴툴대게 되고 하는 가족 얘기가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그런 걱정은 좀 덜했다"며 작품을 보는 시청자들이 이들의 성장 서사에 몰입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다는 점을 드러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고윤정은 이번 작품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전공의 오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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