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기록이 쌓여도 감탄이 멎지 않았다. 무대 위를 한 걸음씩 걸어가던 정국의 여정은 스포티파이에 55억이라는 숫자를 남기며 세계 음악 시장에 깊은 울림을 새겼다. 화려한 조명 아래서 퍼져나가는 멜로디와 가창, 그리고 한 아티스트의 꿈이 집약된 시간. 'GOLDEN'은 그렇게 전 세계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됐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이 올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시아 남성 아티스트 앨범 1위를 차지했다. 유럽의 빌보드라 불리는 '월드뮤직어워드'(WMA) 공식 계정은 2023년 발매된 'GOLDEN'이 2025년 기준 5억 1,7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아시아 남성 아티스트 중 최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GOLDEN'은 28일 기준 누적 스트리밍 55억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반'임을 입증했다.

정국의 'GOLDEN'은 스포티파이 메인 차트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 최초이자 최장기간인 통산 77주 동안 장기 진입했다. 또 정국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남성 솔로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했다. 최근에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아티스트' 차트에 100주 동안 이름을 올린 최초의 K-팝 솔로 아티스트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정국의 솔로 싱글 'Seven'은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빠르게 1억, 9억, 10억, 11억 스트리밍(필터링 전)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가수곡 최초이자 최단 기간에 23억 스트리밍을 달성했고, 'Seven'은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곡 최초이자 최장기간인 93주 연속 차트인하는 등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계정 전체는 모든 크레딧을 포함해 K-팝 가수 중 최단,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87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GOLDEN'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 음반 최초로 2위로 첫 데뷔해 25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영국 오피셜 메인 앨범 차트 '톱 100'에서 역시 기록을 세우며 8주간 그 이름을 올렸고, 월드와이드 애플 뮤직 앨범 차트에서도 K-팝 솔로 가수 앨범 최초이자 최장 500일 이상 진입을 기록했다. 유러피안 애플 뮤직 앨범 차트에서도 무려 400일간 머물렀다.

써클 차트 기준, 'GOLDEN'은 2024년 5월 10일 기준 296만 1,385장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한 명반이다. 압도적인 숫자와 세계 각국을 뒤흔든 음원 성적,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차트 행진은 여전한 정국의 존재감과 진심, 미래까지 예고하는 것만 같다.

숫자와 순위가 반복돼도 그 안에 담긴 뜨거운 서사는 변함이 없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GOLDEN'을 통해 그려온 시간의 궤적은 수많은 청자에게 용기와 에너지를 전했다.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주요 글로벌 차트를 연이어 장악한 가운데, 곳곳에서 쏟아지는 환호와 기록은 하나의 우연이 아니라 집요한 노력의 결실처럼 느껴진다. 앞으로도 정국의 음악이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 것인지, 이 여정에 새로운 이야기가 어떻게 más加될지 많은 기대와 궁금증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