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올해는 못 본다…마동석 "내년 촬영, 5~8편 동시 작업 중"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 현황을 밝혔다.

마동석은 오는 30일 새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3년 간 봄 극장가에서 기획·제작·주연으로 활약한 '범죄도시' 시리즈를 선보이며 연이은 흥행에 성공했던 마동석은 올해는 '거룩한 밤'으로 첫 오컬트 액션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2017년 688만 명을 모은 '범죄도시'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지난 해까지 '범죄도시' 2, 3, 4편을 연이어 내놓았다.



'범죄도시2'는 1269만 명, '범죄도시3' 1068만 명, '범죄도시4'가 1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시리즈 트리플 천만 관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시리즈 누적 관객 수 4천만 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거룩한 밤'에서는 퇴마 사무소 '거룩한 밤'을 이끄는 사장 바우 역으로 변신했다.

주먹으로 퇴마하는 어둠의 해결사 바우는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예사롭지 않은 힘, 바위 같은 주먹으로 악마들을 때려잡으며 퇴마사 샤론(서현 분), 멀티 플레이어 김군(이다윗)과 함께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오랜만에 '범죄도시'가 아닌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것에 떨림을 드러낸 마동석은 "영화의 개봉 시기는 투자·배급사에서 정하는 것이기에, ('거룩한 밤'의 개봉도) 기다리고 있었다. '거룩한 밤'도 봄에 개봉한다고 해서 '오, 그렇구나' 싶더라. '범죄도시'와는 또 다른 장르인데, 어떻게 봐주실 지 궁금하다"고 털어놓았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자들의 소원은 손익분기점을 넘겨서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한 마동석은 "극장가 상황이 많이 힘든데, 저도 팝콘을 들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선보이는 작품 수가 적어져서 속상하다. '극장에서 봐야 더 재밌는 영화'를 완성시키기 위해 '거룩한 밤'에도 사운드에 더욱 신경 썼다"며 차별점을 둔 지점을 밝혔다.

다소 침체된 분위기의 극장가를 살릴 구원투수로 마동석이 또 다시 존재감을 드러낼 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마동석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다양한 시선을 언급하자 "저한테 기대 걸지 말아 달라"고 넉살을 부리며 말을 이었다.

앞서 지난 해 '범죄도시' 1편에서 4편까지가 1막이라면, 5편에서 8편은 2막'이라며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던 마동석은 이 자리에서도 현재 제작 중인 '범죄도시' 새 시리즈의 작업 근황을 알렸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내년에 촬영 예정이다. 현재 5편~8편 시나리오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그 4개의 시나리오 중 5편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중 가장 먼저 완성되는 시나리오를 5편으로 정해서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도시'가 운 좋게 연이어 천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것은 말이 안 되는 스코어 같다. 또 그런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다. ('거룩한 밤' 같은) 판타지이든, ('범죄도시' 같은) 현실 베이스이든 모두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시도해서 내놓는 것인데 다양한 장르를 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 시리즈 포스터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
▶
▶
▶
▶
▶
▶
▶
▶
▶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