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건강 문제로 휴식에 돌입한 가운데 동료들이 그를 응원하고 있다.

박미선은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박미선은 개인 SNS에 "오랜 휴식에 들어간 요즘. 건강하게 나이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요새 부쩍 느낍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 시간이 귀하고 행복합니다"라고 전해 휴식기임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소속사는 "박미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며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3월에는 "남편이 조심조심 들고 온 수고 덕에 호사스런 생일상이 됐네요 ㅎㅎ 한 살 더 먹는 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싶어 챙기는 게 귀찮았었는데 건강하게 나이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요새 부쩍 느낍니다 생일에 가족들의 선물이 아주 감동이었어요 ㅠ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건강의 소중함을 또 한 번 언급했다.

이어 4월에도 그는 뒷모습 사진과 함께 "다들 잘 지내시나요?"라고 안부를 물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21일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채널에서 선우용여가 박미선의 근황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박미선이 선물한 럭셔리 향초를 자랑하며 "미선이가 어저께 이걸 사 놨다. 우리 아빠 앞에다 놓아야지"라며 아버지 사진 앞에 향초를 뒀다.



조혜련은 23일 "'고장난 타임머신' 노래에 박미선 언니와의 추억의 사진을 함께하니 울컥해요. 내 사랑하는 언니 기도할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최근 페퍼톤스와 결성한 그룹 메카니즘의 곡을 삽입한 영상을 올렸다.

조혜련이 영상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조혜련과 박미선이 함께한 여러 순간들이 담겼다. 응원이 담긴 게시물에 박미선은 직접 등장해 "사랑하는 내 동생 혜련이"라는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어제(28일)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박미선을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꼽았다.

박미선의 이름을 꺼내자마자 울컥한 조혜련은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제가 '고장 난 타임머신'에 언니랑 찍었던 사진을 나열해서 편집해 올렸다. 이스라엘 등 언니랑 여행 갔던 추억이 떠올랐다. 그 언니가 했던 개그가 너무 좋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언니한테 너무 '사랑한다' 표현을 못 한 거 아닌가. 언니가 더 건강하게 돌아올 건데 그때는 제가 정말 많이 챙기겠다"고 애틋해했다.



DJ 김신영 역시 "저도 후회가 많이 된다. 미선 선배가 '공부하러 나와라' 했는데 '죄송합니다'라고 항상 얘기했다. 내가 한 말로 인해 가슴이 후벼 파더라. 저는 사실 표현을 잘 못하고 무뚝뚝한데, 미선 선배를 사랑한다. 많은 선배들을 존경한다"라며 여러 개그맨 선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박미선 씨의 컴백, 살아있는 토크 너무 그립다. 다시 오시길 바란다"라고 바랐다.

이날 박미선은 "후배지만 정말 존경하는 혜련이. 요즘 이 노래 너무 좋지 않나요? #메카니즘 #고장난타임머신 #추억 돌아보기 노래 제목이 #고장난타임머신 인데 가사가 왠지 찡하네요 나이 먹었나? ㅎ 많이들 들어주세요"라며 화답했다.

사진= 박미선, 라디오

김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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