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부부' 아내, 남편에 "우리집 잔반 처리기" 비웃음…서장훈 '경악' (이혼숙려캠프)[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절약 부부'의 아내가 남편을 '잔반 처리기'라고 불러 충격을 안겼다.

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절약이 일상이 된 11기 '절약 부부'의 가사조사와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부부는 현재 자신들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남편과 아내는 물론 자녀까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 부부 상담과 정신과 상담 솔루션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가 먹다 남긴 부대찌개 국물을 먹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아내는 아들이 남긴 음식까지 남편에게 전하며 "깨끗하게 먹어 치우라"고 시켰다.

남편은 "장인어른이 옛날부터 먹는 것을 무섭게 가르치신 것 같다. 밥 한 톨도 남기지 않게 했는데, 그걸 아이한테 시키기는 싫으니까 저한테 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는 "안 먹겠다는데 왜 그러냐"고 억울해하는 남편에게 "원래 그렇게 먹지 않냐. 그러면 이거 어떻게 할 것이냐"고 화를 냈고, 결국 남은 음식을 먹는 남편을 보며 "우리 집 잔반 처리기"라면서 비웃었다. 남편은 "싫다"면서도 결국 남은 음식을 모두 먹어 치웠다.



앞서 아내를 향한 남편의 폭력성이 전해져 우려를 샀고, 아내는 '이혼만은 안 한다'는 남편의 생각을 이용하며 집안일을 시키고 있었다.

'절약 부부'의 남편은 이혼 생각이 절대 없음을 말하며 "저만 바뀌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지 회피하려는 마인드, 아내의 말에 집중하는 것을 바꾸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서장훈은 이들 부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전하며 "아내 분은 '떨어져 나가라'는 뜻으로 이렇게 시킨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서로가 좀 떨어져서 앞으로 본인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심각성을 느꼈을텐데 왜 참고 있냐. 사랑하고 집착하고, 이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남편은 "그것은 좀 서운했다.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고쳐보려고 온 건데 헤어지라고 해서 서운하더라"고 속내를 말했다.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
▶
▶
▶
▶
▶
▶
▶
▶
▶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