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도 화나더라고요"…'아들맘' 손연재, 조리원 선택 다시 고민

“돌멩이도 화나더라고요”

출산 이후 진짜 감정이 터진 순간, 손연재는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안엔 현실 엄마들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16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연재’에 출산 경험을 담은 ‘임신, 출산썰 대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손연재는 “왜 아무도 안 알려줬냐”는 말로 입을 열며 출산 이후 겪은 리얼한 순간들을 진심 담아 전했다.




손연재는 출산 직후 ‘훗배앓이’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생리통 제일 심할 때의 100배다. 그걸 계속 하니까 돌멩이도 화가 났다.

지나가는 돌멩이가 아니라 그냥 말도 안 되게 화가 났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그 안엔 출산 후 여성의 육체적 고통과 감정 소용돌이가 생생히 전해졌다.



특히 산후조리원에 대한 경험은 소신 있게 풀어놨다.

“조리원 밥이 전복갈비탕 이런 건데… 전 초딩입맛이라 못 먹겠더라구요.

자유가 없고 사람도 못 만나고, 너무 갇힌 느낌이었어요”라며 “둘째를 낳는다면 조리원에 대해서는 고민할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름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손연재는 “남편이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태명은 ‘준이’와 ‘연이’. 둘 다 좋은 걸 닮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이름을 ‘준연’이라 지었죠”라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이 엄마아빠 이름 따서 짓는 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유명한 작명소에 메일까지 보냈는데, 오히려 이름이 너무 좋다고 했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손연재는 2022년 8월 9살 연상의 금융인 남편과 결혼해 지난해 2월 16일 첫 아들 준연이를 품에 안았다.

현재까지도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엄마로서의 진심과 일상을 꾸준히 공유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