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폭력"VS"생활비 500" 은종-윤딴딴, 이혼 후 폭로전 '갈등ing'[스경X이슈]

싱어송라이터 윤딴딴과 가수 은종이 파경 후 폭로전 양상을 보이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지난 12일 은종의 발표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결혼한 지 6년여 만에 전해진 파경에 시선이 모인 가운데, 특히 그 이유가 충격을 안겼다. 은종이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으로 인해 헤어지게 됐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은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제가 남편의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지난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다”며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비난 여론이 불거지자, 윤딴딴은 지난 14일 SNS에 15분 정도의 육성이 담긴 영상과 장문의 글을 통해 해명했다. 영상은 하루 만에 삭제됐다.

윤딴딴은 해명 글을 통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며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폭력 행사와 외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월급을 포함해 한 달 500만원 이상의 개인 생활비를 아내는 늘 부족하다고 했다”, “‘음원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모든 현금과 모든 음원판권의 절반, 차, 반려견 댕이의 양육권을 다 넘기게 되었다. 최근 2000만 원을 더 요구해 왔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통해서는 “(은종의) 가스라이팅은 일상이었다”며 주변 사람들도 둘의 관계에서 은종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거나 은종이 우울증약을 복용했던 점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은종이 또 반박 자료를 들고 올 거다. 괜찮다. 저도 최악의 상황들을 생각해 왔고, 최선을 다해 맞서보려 한다”고 전해, 이어질 진흙탕 싸움을 예상하게 했다.

윤딴딴과 은종은 싱어송라이터 커플로 5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2014년 데뷔해, 윤딴딴은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SBS ‘다시 만난 세계’, JTBC ‘더 패키지’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은종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김원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