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이재욱 "상의 노출신 부담, 체지방 5~6% 유지하며 촬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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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과 조보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을 통해 비극적 운명에 맞서 서로에게 향하는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며 사극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6일 공개한 ‘탄금’에서 두 사람은 각각 실종됐다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과 홍랑의 정체를 의심하는 이복누이 재이 역을 맡았다. 깊어져만 가는 의심과 의혹 속에서 점점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한 이재욱과 조보아는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칭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욱은 검술 등 고난도 액션이 많았던 이번 작품 촬영을 돌이키며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힘들었던 만큼 무협 영화의 바이블이라 꼽히는 “영화 ‘와호장룡’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멋지게 완성”된 액션 장면이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8개월 간 촬영 내내 1주일에 한 번은 3~4시간씩 꼭 액션 연습을 했어요. 검술 액션이다 보니 일본 영화 ‘바람의 검심’ 몸동작을 많이 참고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연습을 할수록 맨주먹으로 하는 현실 액션에 욕심이 나더라고요. 그런 액션을 보여주는 ‘약한영웅’ 시리즈를 최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욕심이 나요.”
상의 탈의 신도 많아 “노출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고 했다. 살수(殺手)의 이미지가 몸으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체지방이 고작 5~6%에 불과하도록 처절하게 몸을 만들었다고 했다.
“노출신 전날엔 물도 안 마셨어요. 소금만 조금 먹고 살을 근육에 붙여, 근육이 더 도드라지게 만들기도 했죠. (몸 관리하다가) 성격이 나빠질 뻔했어요, 하하!”

2019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한 이후 잇달아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는 ‘탄금’을 통해 글로벌 OTT 시리즈의 주연으로도 우뚝 섰다. 무명 시기 없이 단숨에 20대 대표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비결에 대해 “난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히 말하기도 했다.
“좋은 기회를 계속 얻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에요. 사실 잘생기고 잘난 사람이 넘치는 이 업계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회의가 들 때도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지금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었어요.”
1998년생으로 연내 입대 준비 중인 그는 입대 전까지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 마음에 시작한 게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다. ‘언니네 산지직송2’를 통해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등과 ‘남매 케미’를 발산 중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께서 저와 누나를 홀로 기르셨는데, 제가 했던 드라마 상당수가 어둡거나 전개가 빨라 당신이 이해하기 늘 어려워하셨어요. 그런 이유로 어머니께서 편하게 보실 만한 작품을 꼭 하고 싶었는데, 마침 예능 제안이 와서 고민 없이 하게 됐어요. 염정아, 박준면 선배가 너무 편하게 해주셨고, 특히 임지연 누나랑은 친해졌어요. (임)지연 누나와 남매처럼 닮았다는 반응이 많은데, 친누나조차 ‘나보다 더 닮았다’고 인정했죠.”
이승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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