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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박요한, 시험관 중 먼저 떠난 '15개월' 아들 2주기 "벌이 되어 왔네…위로 받아"[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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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박요한, 시험관 중 먼저 떠난 '15개월' 아들 2주기 "벌이 되어 왔네…위로 받아"[Oh!쎈 이슈]기사 이미지

박보미♥박요한, 시험관 중 먼저 떠난 '15개월' 아들 2주기 "벌이 되어 왔네…위로 받아"[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박보미가 먼저 하늘로 떠난 아들 시몬의 2주기를 맞아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보미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우리 시몬이가 천사가 된 지 2년째 되는 날”이라며 “대견하고 또 대견한 박시몬, 너무 보고 싶다”고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무도 꽃도 없는 바다에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나타났다”며 “늘 우리에게 동그란 달로 나타나던 시몬이, 오늘은 한 마리 벌이 되어 온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박보미는 가족들과 함께 아들을 기리기 위해 찾은 바닷가에서의 추억도 전했다. “보미, 요한, 수미, 행자엄마, 나, 오빠, 우리 여섯 명이 장미꽃 여섯 송이를 들고 갔다”며 “한 송이, 한 송이 다 들어가는 게 마치 시몬이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쓰다듬어주는 것 같아서 위로와 그리움이 한가득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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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는 2020년 12월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2월 아들 시몬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시몬은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심정지를 겪었고, 기적적으로 심장이 다시 뛰었지만 점차 상태가 악화됐다. 박보미는 “병원에서 아이와의 이별을 결정하라고 했다. 머리로는 보내줘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자고 있는 듯한 아이를 다시는 못 본다는 게 너무 슬펐다”며 “결국 2023년 5월 21일 오후 5시 17분, 시몬이를 하늘나라로 보내줬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아픔을 이겨내며 다시금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고 있는 박보미는 지난 1월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했다. “아이를 갖기 위해 PGT(착상 전 유전자 검사) 검사를 통과한 배아를 얻기까지 세 번의 난자 채취를 거쳤고, 드디어 통과한 배아로 지난해 12월 말 첫 동결 이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과는 쉽지 않았다.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결과는 수치 0.20, 비임신이었다”며 “결과를 보는 순간 참아왔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처럼 박보미는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는 중이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응원을 안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박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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