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선언' 김대호 母, 아들 열악한 집 보더니..."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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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김대호의 어머니가 김대호의 집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스토리 ‘김창옥쇼 3’에 최근 프리랜서 선언으로 화제가 된 방송인 김대호의 가족이 고민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김대호의 동생은 결혼 생각 없이 혼자 잘 사는 형 대신 차남인 자신이 결혼 압박을 받고 있다며 호소했다.
형 김대호와 동생 중 누가 먼저 결혼하게 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김대호의 모친은 “동생이 먼저 갈 것 같다. 다들 알겠지만, 큰애는 뭐…”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의 모친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김대호의 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모친은 “집을 샀다고 얘기했는데 구경은 안 시켜주더라. 둘째가 갔다 오더니 ‘엄마가 가보면 속상할 거야’라고 하더라. 세탁실 문을 열었더니 암벽이 있어 말문이 막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라고 전했다.
김대호의 모친이 보고 눈물을 흘린 김대호의 집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판자촌이었다. 개미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김대호가 2억 500만 원에 단독주택을 매수했다고 밝혔던 곳이다.
당시 김대호는 퇴직금을 모두 미리 정산한 뒤, 대출을 보태 개미마을에 집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서대문구가 홍제동 개미마을을 비롯해 홍제 4 재개발 해제 구역 및 공공 재개발에서 탈락한 문화마을 일대를 통합해 신속 통합 기획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개미마을은 70여 년 전 6·25 전쟁 당시 피란민이 인왕산 자락에 모여들며 형성된 판자촌이다. 마을은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는 주민들’이라는 뜻을 지녔다. 지난 2006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여러 차례 개발이 추진됐지만 복잡한 소유관계, 낮은 사업성 등으로 번번이 무산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택지로 꼽혔다.
조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김대호, tvN 스토리 ‘김창옥쇼 3’,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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