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6주년' 이미자, 돌연 은퇴 예고... 팬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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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이미자가 은퇴를 언급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이미자의 데뷔 66주년 기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미자를 비롯해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미자는 간담회에서 “연예계에서 흔히 은퇴라는 말을 많이 언급하지만, 나는 그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솔한 단어라 삼가는 편이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확실히 할 수 있는 때가 왔다”라고 가수 은퇴를 시사했다.
그는 “항상 전통가요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것을 거의 포기한 상태에 이 공연이 마련되었다”라며 “이번 공연은 헌정 가요라는 뜻에서 출발했다. 제작사들 덕분에 이렇게 든든한 후배들을 골라서 전통가요의 맥을 대물림해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퇴가 반갑지는 않지만, 이제는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이 생긴 셈이다. 이 사람들에게도 다음 세대에게 잘 물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공연을 열심히 하고 내가 끝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맥(脈)을 이음’ 공연에서는 이미자의 대표곡을 생생한 라이브 무대로 만날 수 있다.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등 세대를 초월하는 명곡들을 후배 가수들과 함께 선보이며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가요 듀엣 무대와 세대별 감성 무대가 이번 공연의 백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미자의 데뷔 66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은 오는 4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쇼당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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