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홍천 별장서 고립 "군대서 삽질시키는 이유 알 듯"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한혜진이 강원도 홍천 별장에 고립됐다 탈출했다.

27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에는 ‘실화? 강원도 제설 작업 하다가 고립?? 홍천 대탈출 작전’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혜진은 “두 달 만에 간다. 하는 거 없이 바빠서 강원도 집을 돌보지 못했다”라며 걱정을 안고 홍천 별장으로 향했다. 집을 본 한혜진은 양호하다고 생각했지만, 자동 대문이 추워서 작동하지 않았다. 한혜진은 “여기선 간지나는 걸 하면 안 된다. 이럴 거면 왜 자동문을 달았나”라며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행히 데크는 눈이 녹았지만, 북쪽이 문제였다. 현관을 보고는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며 “치우긴 치워야겠다. 에베레스트인가? 눈이 너무 딱딱한데”라고 놀랐다. 이어 삽을 들고 온 한혜진은 “진심으로 짜증 난다”라며 폭풍 삽질을 시작했다. 한혜진은 “왜 군대에서 삽질시키는지 알 것 같다. 전신운동이다. 무산소이자 유산소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면서 온몸이 다 아파”라고 토로했다.

잠시 쉰 한혜진은 “집 지을 때 현관을 북쪽에 만들지 마라”고 당부하며 다시 삽질을 시작했다. 한혜진은 “군대에서 삽질시키는 이유가 있다. 넉가래 따위는 안 된다”고 밝혔다. 현관 앞에 어느 정도 눈을 치운 한혜진은 집으로 들어가 몸을 녹였다. 그러다 한혜진은 토치로 눈을 녹일까 생각했고, “그건 좀 오버야”라고 말하다 토치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계곡도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 위를 걷던 한혜진은 얼음이 깨져 빠질 뻔한 위기에 처했다. 이후 식당으로 가려던 한혜진은 차가 빠졌고, “집 마당이고 나발이고 내 통제권 밖이다. 고립됐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박스를 깔고, 삽질로 흙을 퍼다 나르고, 깻단을 까는 등 몇 번의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한혜진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