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액체로 녹여 하수도로…英 '수장' 공식 도입 검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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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고온의 알칼리성 물에 녹여 폐수로 처리하는 ‘수장(water cremation)’ 방식이 영국에서 공식 장례 절차로 도입될지 주목된다.
10일 더 선(The Su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법률위원회는 수화장(水化葬)을 포함한 새로운 장례 방식 도입을 위해 관련 법 개정 검토에 착수했다.
물 화장은 시신을 섭씨 160도의 알칼리성 물에 담가 수 시간 동안 분해하는 방식이다. 조직은 완전히 액체화돼 폐수로 처리되며, 남은 뼈는 유골로 갈아 유족에게 전달된다.
물 화장은 친환경 장례 방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 화장은 시신 1구당 약 535파운드(약 243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물 화장은 탄소량이 훨씬 적고 에너지 소비도 낮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영국 한 대학교의 폐수 전문가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를 변기 물과 섞어버리는 느낌을 받아 거부감을 느낀다”며 문화적 저항감을 설명했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612/131791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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