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식당 알바, 잘못인가요…번호 따간 손님, 나이 듣고 연락 뚝"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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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성이 손님들의 지나친 관심과 오지랖에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에 식당 아르바이트하면 좀 없어 보이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https://m.news.nate.com/view/20250522n01714
서른 살이라고 밝힌 A 씨는 "전 지난 한 해를 우울증으로 멍하니 날렸고, 올해 백반집 식당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초조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사회에 발을 다시 들였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하루하루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런 A 씨가 난감해하는 건 손님들이 자신의 나이를 추측하고 조언이랍시고 훈계한다는 점이었다. 일부 손님은 "몇 살이냐? 어려 보이는데 벌써 서른 살이냐? 그 좋은 나이에 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냐? 회사에 들어가라"고 하거나 A 씨가 자격증을 공부한다고 답하면 어떤 자격증인지 꼬치꼬치 캐묻기도 했다고.
또 A 씨는 "목에 사원증 건 커플이 와서 자기들끼리 제 나이 맞추기를 하고, 술에 취한 아저씨나 아줌마들은 딸 같다면서 '알바하지 말고 자리 잡을 생각을 해라'고 훈계한다. 가끔은 저를 붙잡고 본인들 자식 자랑하는 분들도 있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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