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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뒤흔든 민원 파동...72건 동일인 '농약통백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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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각종 의혹과 민원 공세에 휘말리며 전방위적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백 대표를 겨냥한 ‘시추 놀이’가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한 사람이 72건의 민원을 접수한 사실이 확인돼 민원 접수와 고발이 일종의 놀이 문화로 변질됐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추 놀이는 땅에서 석유를 파내는 것처럼 특정인의 과거 행적을 캐내 민원과 신고를 넣는 인터넷 놀이 문화다. 최근에는 무덤을 파낸다는 뜻의 ‘파묘’로 불리기도 한다.

(중략)

‘농약통백셰프’라는 닉네임의 누리꾼은 지난 3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민원 72건을 제출했다고 스스로 인증했다.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운반했다거나, 산업용 금속으로 된 조리도구를 사용했다는 등의 의혹은 모두 농약통백셰프가 제기했다.

그는 “아직도 프레임 단위로 봐야 할 영상이 너무 많다”며 컴퓨터에 저장된 백 대표 영상 200여 개의 목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농약통백셰프의 정체를 두고 그가 프랜차이즈 점주이거나 주주, 경쟁사 직원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그는 자신에 대해 “보유 주식도 없고, 프랜차이즈 경험도 없는 집구석 백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이 하는 내용이 재밌어서 ‘나도 한번 분석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오로지 공익적인 목적의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에 휩싸인 유명인을 겨냥한 누리꾼들의 저격성 민원·신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논란과 가수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 등도 비슷한 경로를 거쳐 수사 대상이 됐다.

누리꾼들이 시추에 뛰어드는 건 호기심과 정의감을 넘어,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국가의 행정권, 수사권이 발동되는 데에 효능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공익 제보와 사회적 감시를 빙자한 집단적 감정 소비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종의 ‘디지털 응징 놀이’가 개인 브랜드와 방송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표적 과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매체에 “공익 신고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민원 접수와 고발이 일종의 놀이 문화로 변질된 측면도 있다”고 했다.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확실한 근거가 없으면 그만큼 진위를 가리는 데 치안력이 낭비되는 셈”이라며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누리꾼은 유명 연예인 부부가 이혼하는 과정에 폭로된 내용을 수사해달라는 민원을 경찰에 제출했으나 정작 당사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없던 일이 되기도 했다.

https://naver.me/GdlHAOz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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