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그는 누구인가?

2025년 4월 20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이후 한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유흥식 라자로.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가톨릭계 미션 스쿨인 대건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사제의 꿈을 키웠고 이를 이루고자 가톨릭 대학교 신학대학에 입학,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에서 유학하며 교의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유학중이던 1979년 12월 로마에서 사제서품을 받아 사제로써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1983년 유학과정을 마치고 귀국, 주교좌 대흥동 성당의 수석 보좌신부로써 한국에서의 사목을 시작하였다. 

이후,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 대전 가톨릭 대학교 총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목활동을 해왔으며,

2003년 6월 24일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를 맡아 대전교구의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4월 1일, 제 4대 대전교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5일 뒤인 4월 6일 착좌식을 가짐으로써 대전교구 사목

의 정점에 섰다.

이후,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방한을 추진할 당시 40분여간 독대하며 연을 맺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부름으로 교황청의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되어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사목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초고속 승품으로도 유명한데 2021년 4월 성직자부에 임명될때까지만 해도 주교에 불과했던 그는 2022년 8월, 대주교를 거쳐 "추기경"으로 서임되며 약 1년만에 2계단을 승품, 대한민국의 4번째 추기경이 되었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사회참여적이며 정치적으로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성직자로, 정의구현사제단(한국 천주교내 사회참여적 성격을 가진 사제들의 모임)에 호의적인 몇 안되는 인물이며, 그의 정치성향에서도 들어나듯 북한과의 화해, 교류, 협력에도 적극적이어서,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방북까지 했었던 이력이 있는 특이한 인물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주교 수품을 받은 후 교황의 방북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나중을 기약하게되었다.

이러한 경력을 가지고 현재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써 조용하 사목하고 있는 그, 그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다시금 국내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의 투표인 "콘클라베"는 교황의 선종일 기준 80세 이하의 추기경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지는데,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이 조건에 해당되어 참가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콘클라베에 참가하는것 뿐만 아니라 차기 교황으로의 선출가능성을 두고도 국내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코노미스트지에서 그를 유력 교황 후보군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유력 후보중에서도 가장 선두로 평가받는 몇몇이 있지만, 선두에 있는 인물이 아닌 제 3의 인물이 교황이 되었던 요한 23세의 사례도 있기에 지켜볼 가능성이 있기에, 국내 언론에서도 유력후보로 대서특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 따뜻하고 존경할만한 성품을 가진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그가 과연 교황이 될수 있을까?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어떻게 될지 우리의 관심을 콘클라베로 집중시켜야 할때다.

좋은분인거랑 별개로 '결격이 없고 (80세 이하 추기경이니 자동적으로) 후보군'인거지 가능성은 그닥....

 우리나라 추기경 두명임. 염수정, 유흥식. 선출권만 치면 유흥식 추기경만 있는게 맞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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