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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소니' 조상구, 뭐하고 사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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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화제작 ‘야인시대’의 시라소니 역으로 유명한 배우 조상구가 번역가로 활약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9일 배우 이동준의 ‘클레먹타임’ 채널에는 ‘야인시대 레전드 시라소니 등판!ㅣ조상구는 어떻게 시라소니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조상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상구는 “예전에 시라소니 역할을 했던 조상구다, 동준 씨 얼굴 볼 겸 해서 왔다”라며 인사했다. 이동준은 “형님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그 캐릭터 그대로다”라고 감탄했다.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나왔다는 조상구는 “요즘은 영화 번역 안 하나”라는 질문에 “지금은 안 한다. 번역은 먹고 살자고 한 일이다. 내가 영문과를 다니긴 했지만. 1400편 정도 (번역) 했다. 19년을 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는 영화 ‘타이타닉’, ‘레옹’, ‘로미오와 줄리엣’, ‘맨인블랙’, ‘화양연화’ 등 인기 대작의 번역을 맡았다.

조상구는 변역 일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외인구단’ 찍고 그 당시에 100만 원 받았다. 그걸 찍고 난 뒤에도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다. 그때는 1년 마다 집을 옮겨 다닐 때였다. 이사 다니고 할 때 너무 힘들어서 세차장에서 세차도 해보고 막노동도 하고 살려고 그렇게 했는데 우리 조감독 하나가 ‘영문과니까 번역 같은 거 해보시죠’ 하더라. ‘번역하는데 얼마 주냐’ 했더니 편당 3만 원 준다고 하더라. 그 당시는 85년도니까 3만 원이 나한테 컸다. 한 번 해보자 해서 보니까 나한테는 별로 어렵지가 않더라. 원래 영어는 잘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고 빨리 할리우드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영문과를 갔다. 동국대를 간 이유는 동국대가 충무로 바로 옆이라 날마다 갈 수 있으니까. 영문과 가면 미국 사람 못지않게 영어를 잘할 수 있다, 그러면 나는 할리우드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번역을 열심히 했다. 그래야 다음 작품을 주니까. 번역이 맛이 없으면 안 준다. 무조건 자기들이 보고 재밌어야 된다. 눈물이 나거나 턱이 돌아갈 정도로 웃거나. 그 당시에는 전부 세로 자막이다. 세로 자막은 7자 이상 못 넣는다. 두 줄인데 일곱 자에서 열자 사이로 끝내야 되니까 어떤 때는 쉼표 하나, 마침표 하나 갖고도 밤을 새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9년 영화로 데뷔한 조상구는 2002년 SBS 대작 드라마 ‘야인시대’에 캐스팅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전국에 ‘시라소니’ 열풍을 불러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클레먹타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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