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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람 할 일 아냐” 절규 나오는 학교급식실, 올해도 전국 1748명 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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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람 할 일 아냐” 절규 나오는 학교급식실, 올해도 전국 1748명 결원 | 인스티즈


(전략)

학교급식실의 고강도·저임금 노동의 실태가 알려지면서, 신규 채용은 번번이 미달되고 있다. 그나마 남은 인력도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조기 퇴사를 택한다. 학교급식노동자들은 결원 사태가 심각해지는 현 상황에 대해 “그야말로 학교급식의 붕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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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람 할 일 아냐” 절규 나오는 학교급식실, 올해도 전국 1748명 결원 | 인스티즈


이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광주, 전북을 제외한 지역 모두 조리실무사가 부족한 상태다. 정원은 4만 3,877명이지만, 현재 있는 조리실무사는 4만 2,095명에 불과하다. 상반기 채용 미달률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 대구를 뺀 16곳의 시도교육청에서 모두 신규 채용이 미달됐다. 서울과 울산, 제주는 신규 채용 미달률이 50% 이상이다. 10명을 뽑아야 하는데, 실제 채용 인원은 5명도 채 안 된다는 의미다.

반면, 조기 퇴사자의 비율은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3개월 이내 퇴사자의 비율은 2022년 11.7%에서 2023년 12.6%, 2024년 15.6%로 늘어났고, 6개월 이내 퇴사자의 비율 역시 17.3%에서 18.9%, 22.8%로 치솟았다. 3개월 이내 퇴사자의 비율은 6개월 이내 퇴사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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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는 학교급식실 결원 사태의 원인을 ‘고강도 노동’과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꼽고 있다. 학교급식노동자들의 기본급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데, 이마저도 방학 기간에는 한 푼도 받지 못한다.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식수 인원은 월등히 높은 데다가, 인력 부족으로 노동강도와 산재 발생 위험은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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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 지역의 일부 학교에서는 버티기 힘든 노동강도에 급식노동자들이 준법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학교 급식에 차질이 생기자 일부 언론에서는 ‘학생을 볼모로 한 파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누군가의 학부모이기도 한 학교급식노동자들 역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학교 측과 여러 차례 업무 경감 방안을 두고 논의했지만, 학교 측은 요지부동이었다.

급식 차질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불편을 호소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한 학생은 직접 대자보를 통해 학교급식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학생은 “우리가 지금껏 누려왔던 정상적인 급식이 과연 정상적인 노동환경에서 나온 결과였을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불편은 누군가의 과로와 고통 위에 세워진 것이었을지 모른다”며 “조리원 선생님들은 기계가 아니다. 힘들면 쉴 권리가 있고, 아프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더 나은 환경을 요구할 자격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비난이 아니라 경청”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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