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고개 숙였다 "모두 내 불찰...생산·유통과정 잘못에 깊이 반성"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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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방송인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고개를 숙였다.
13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백종원의 사과문이 게시됐다. 백종원은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백종원은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히 살피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시설에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며 농지법을 위반한 바 있다. 이에 11일 더본코리아 측은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여기에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13일 스포츠경향은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이 백종원에 대한 두 건의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를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과문에서 백종원은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상장사로서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끌겠다고 강조했다.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뜻을 전한다며 백종원은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했다. 공모가는 3만 4000원이었는데 13일 종가는 2만 9150원으로 하락했다.
이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백종원입니다.
최근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껴치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만큼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 드려야 했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저와 회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올림
강성훈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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