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차강석 "대통령을 지키자"...'헌재' 앞 시위에서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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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차강석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다.
지난 10일 차강석은 개인 계정을 통해 헌법재판소 앞 시위 현장을 공개하며 “대통령님을 지키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라”라고 전했다.
영상 속 차강석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신 차려”라며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소리쳤다. 차강석은 자막으로 본인을 “우파 조각상, 그는 뮤지컬 배우다”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함께 시위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을 소개했다.
앞서 차강석은 꾸준히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그는 개인 채널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달라”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 이후 그는 강사로 근무하던 학원에서 해고 조치를 당했다며 본인의 경솔함에 대해 사과한 바 있지만, 극우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화문 집회에 참여해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내가 요즘 각종 언론과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내가 지금 저쪽 당(야당)에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저들은 눈과 두 귀를 막고 급급하게 도망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민주당과 당대표 이재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차강석은 개인 채널 ‘차강석 TV’를 개설하며 정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차강석은 자신의 채널에 탄핵 심판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는 메시지나,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을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한편, 내란 수괴 혐의로 지난 1월 체포된 윤 대통령은 52일 만인 지난 8일 석방됐다. 법원은 구속 기간 산정 방식을 사유로 구속 취소를 결정했고, 검찰은 법원의 결정 27시간여 만에 즉시항고가 아닌 석방 지휘를 결정했다. 특별수사본부 수사팀은 끝까지 반발했으나,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 대통령의 석방을 택했다.
석방 다음 날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53일간의 구금에서 석방됐고 탄핵 심판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제 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났고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인해 파면을 둘러싼 여야의 총력전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권 5개 정당은 지난 9일 의원총회, 규탄대회, 그리고 탄핵 촉구 집회 등을 이어가며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조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차강석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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