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수 인교진입니다"…'무대 체질' 준비된 행사왕 출사표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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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수 인교진입니다"…'무대 체질' 준비된 행사왕 출사표 (인터뷰①)](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xs/2025/05/18/1747481539326023.jpg)




![[단독] "가수 인교진입니다"…'무대 체질' 준비된 행사왕 출사표 (인터뷰①)](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xs/2025/05/18/1747481539326023.jpg)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인교진'이라는 익숙함을 내려놓고, '가수 인교진'이라는 낯선 이름표를 단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짜릿한 도전이고, 기분 좋은 긴장감이다. 무대 위에서 연기가 아닌 노래로 마음을 전한다는 것, 어쩌면 오랜 시간 마음속에 품어온 또 다른 꿈을 꺼내는 일이다. 그렇게 tvN STORY '잘생긴 트롯' 여정 속에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차곡차곡 쌓아온 마음. 그 무게를 안고 새로운 시작선에 선 인교진을 만났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인교진은 '잘생긴 트롯' 출연 비하인드를 비롯해 준비 과정과 직접 무대에 오른 소감, 그리고 향후 가수 활동은 물론 예능, 공연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계획까지 진솔하게 전했다.
'잘생긴 트롯'은 tvN STORY에서 방영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12인의 연예계 대표 스타들이 트로트에 대한 진심 하나로 뭉쳐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인교진은 신곡 음원 발매의 기회가 주어지는 'T4'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쥐었고, 인기 프로듀싱팀 알고보니혼수상태와 함께한 신곡 '나의 청춘에게'를 발매하며 가수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금메달 딴 선수들이 실감 안 난다고 하잖아요. 저도 딱 그래요. 진짜 가수라는 실감은 무대에 실제로 서봐야 느낄 것 같아요.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비로소 '내가 배우구나' 싶듯이, 가수는 무대 위에서 관객들이랑 마주할 때 진짜라는 생각이 들 것 같거든요. 그래도 음원 사이트에 제 이름 석자 딱 박힌 곡이 올라와 있는 거 보면 '아, 이게 내 노래구나' 싶고 아직도 좀 신기해요. 그저 잘 됐으면 좋겠어요."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신곡이 발표됐지만, 인교진은 아직 스스로를 '가수'라고 말하긴 쑥스럽다고 털어놨다. 이는 신인 배우 시절, 자신감이 없어 '배우 인교진입니다'라는 말조차 쉽게 꺼내지 못했던 기억과 겹친다는 설명.
"연기할 때도 처음엔 단역부터 시작했잖아요. 조금씩 큰 역할을 맡게 되면서도, 어디 가서 '연기자 인교진입니다'라고 말 못 했어요. 뭔가 아직 미완성 같고, 자신도 없었거든요. 지금도 같은 마음이 들어요. 마음 같아서는 '가수'라고 말하고 싶지만… 한 번 무대에 서보고, 관객들 앞에서 제 노래를 직접 전해봤을 때, 그때야 비로소 스스로 '가수 인교진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인 친근함까지 쌓아온 인교진. 여기에 '잘생긴 트롯' 출연 이후 이전보다 더욱더 폭넓은 연령층의 팬들이 생겼고, 무대 가까이에서 직접 응원을 보내주는 새로운 경험도 하고 있다고.
인교진은 이번 계기를 통해 보다 넓은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해 나가고, 전국 각지의 지역 축제와 행사, 그리고 홍보대사 활동 등을 통해 트로트 가수 인교진으로서도 확실한 입지를 굳히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잘생긴 트롯' 출연 이후 저희 어머니 또래나 연세 있으신 분들이 '교진 씨 노래하는 거 잘 봤어요' 하면서 인사를 많이 해주세요. 진짜 감사하죠. 이제는 신인가수의 마음으로 전국 각지 축제 무대 많이 다니고 싶어요. 산, 강, 바다, 하늘까지 각종 홍보대사 자리도 다 열려 있습니다. 불러만 주시면 기꺼이 달려가겠습니다."

인교진은 약 4년 여 전 드라마 '오! 삼광빌라!' 속 트로트 가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을뿐 아니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작품의 OST인 '굿이야'를 정식 음원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그땐 저도 그냥 드라마 속 캐릭터를 위해 노래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제가 여러분께 진짜 트로트로 다가갈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 같아요. 조금만 더 갈고닦으면 무대에서 제대로 노래할 수 있겠다는 확신도 생겼고요."
특히 수많은 관객들과 함께한 마지막 라운드 무대에서 가장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관객들과 호흡하며 처음으로 '무대의 맛'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인교진, 그 모습만큼은 누가 봐도 '무대 체질'이었다.
"앞선 라운드는 그저 시험을 보는 기분이었는데, 마지막 무대는 완전히 달랐어요. 관객들과 호흡을 주고받으며 '무대의 맛'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어요. 긴장되기도 했지만, 너무 재밌더라고요."

이제는 실제 무대에 서는 상상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단순한 꿈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가고 있는 것.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고, 호흡하고, 함께 웃는 순간을 떠올릴 때면 설렘과 책임감이 동시에 밀려온다. 인교진은 그 무대를 위해 조금씩, 하지만 꾸준하게 준비 중이다.
"정말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잖아요. 제가 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제가 쌓아온 이미지가 있으니까 그걸 무기로 무대에 서보려 합니다. 연습을 얼마나 더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신은 있어요. 제가 예전에 발표한 '굿이야'라는 곡도 있잖아요. 사실 그 노래를 행사장에서 다시 부르게 될 줄은 저도 몰랐지만 말이죠. (웃음)
어르신들께서 ‘굿이야’를 잘 모르실 수도 있으니까, '굿이야'를 '좋아요'라고 가사를 살짝 바꿔 부를까 생각도 해봤어요. 전국 각종 축제, 행사 다 열려 있으니까요.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 달려가겠습니다."
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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