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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품은 사람 있다"…서장훈, '아는 형님'서 숨긴 속내→현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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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품은 사람 있다"…서장훈, '아는 형님'서 숨긴 속내→현장 술렁 [톱스타뉴스 오하린 기자]

잔잔한 조명이 감도는 스튜디오에서 서장훈은 평소와 달리 무거운 눈빛을 띄었다. 서장훈의 미묘한 표정 변화에 강호동과 이상민은 예리하게 반응했고, 스튜디오엔 한순간 웃음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서장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숨겨진 속내를 향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피어올랐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서장훈은 오프닝부터 미묘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MC 강호동은 "얼굴이 긴장했는데?"라며 서장훈의 분위기를 재치 있게 짚었고, 이상민도 "불안한 거 있냐"며 호기심을 더했다. 강호동은 곧바로 "혹시 너도 상민이처럼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고 질문했다. 해당 질문에 현장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고, 이상민 또한 "수근이가 (서장훈에게 애인이) 있다고 그랬다"며 결정적인 한마디를 더했다.


"마음에 품은 사람 있다"…서장훈, '아는 형님'서 숨긴 속내→현장 술렁

이날 오프닝에 쏟아진 관심 뒤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연세대학교 농구부 시절 함께 뛰었던 최희암 전 감독,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깜짝 게스트로 자리를 채우며 과거의 추억이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 서장훈은 "내가 이 분들을 여기서 다시 볼 줄은 몰랐다. 나를 굉장히 긴장시키는 사람들"이라고 솔직하게 심경을 전했다. 농구 코트에서의 땀과 웃음이 다시 한자리에서 펼쳐지자 스튜디오는 설렘과 감동으로 물들었다.

무거운 분위기를 잠시 내려놓은 이상민에 대한 언급 역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이상민은 10세 연하와 재혼 소식을 전한 바 있어, 출연진들 사이에 서장훈도 비슷한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농담 섞인 추측이 이어졌다. 서장훈 역시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조심스럽게 내비치면서, 진솔한 속내를 드러내 보였다. 오랜 친구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진심은 잠시나마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설렘을 안겼다. 서장훈은 2009년 오정연 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2012년 이혼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조명됐다.

농구 코트 위의 의기와, 다시 만난 동료들과의 추억이 교차하며 서장훈의 마음은 한층 복잡해진 듯 보였다. 재혼설에 웃음으로 답했지만 잠시 머문 시선과 진중한 목소리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묻어났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진정한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 '아는 형님'의 스튜디오는 다시금 따스한 온기로 물들었다. 농구 레전드들과의 특별한 재회, 그리고 서장훈의 조심스러운 진심을 만날 수 있었던 '아는 형님'은 17일 오후 전파를 탔다.

오하린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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