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팽식당이 드디어 처음 승리했다.

17일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에는 팽식당(팽현숙, 최양락, 유승호, 미연)과 봉식당(이봉원, 이은지, 곽동연)의 세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아이들 미연이 투입된 후 점점 분위기가 살아나는 팽식당. 최양락은 "미연이를 활용해야 할 것 같아. 실컷 부려 먹자고"라며 "우리끼리 얘기다. 복덩이가 들어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점심 영업을 끝낸 최양락은 봉식당보다 매출이 높았을 거라 예상하며 "기선 제압을 한 거다"라고 생각했다. 팽현숙이 "미연이가 오니까 올라갔다"라고 하자 미연은 달려가 팽현숙에게 안겼다.

유승호는 미연과 팬트리에 갔다가 한정판 아이템을 발견했다. 유승호는 이를 사장인 팽현숙에게 알리며 커피 메이커를 사자고 했다. 팽현숙의 허락이 떨어지자 유승호는 "재고 수량이 하나인 거죠?"라고 확인 후 냉큼 구매했다.

팽식당은 2연속 패배로 봉식당보다 테이블이 반으로 줄어든 상황. 이에 팽현숙과 최양락은 테이블 단가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 '붕메리카노 세트'를 탄생시켰다. 팽현숙은 "디저트 세트가 있다고 설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자존심 같던 국밥을 포기하고 라면을 메뉴로 택한 팽현숙은 "난 그 생각 솔직히 못했다. 오직 국밥 생각만 했는데, 최양락 씨를 믿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봉식당, 팽식당의 메뉴를 비교하던 손님들은 팽식당으로 향했다. 이를 지켜본 이은지는 "여태까지 메뉴를 보고 우리집에 왔는데, 이젠 저 집에 간다"라면서 라면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라면 주문이 끊이지 않는 팽식당. 미연이 "장사 잘되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하자 팽현숙은 "최양락 씨 아이디어가 기가 막히다"라고 하자 최양락은 "이러다 유명한 라면집으로 소문나는 거 아니냐"며 뿌듯해했다. 장사가 잘되자 신난 팽현숙은 미연과 했던 '퀸카' 챌린지를 자발적으로 또 선보이기도.

봉식당에서 주방 보조를 맡다가 홀로 나간 이은지는 이봉원에게 "제가 없어도 좀 괜찮냐. 내일 다시 올까요?"라고 물었다. 이봉원은 "누구세요"라고 놀리며 "은이 없으면 뭐든 손에 일이 안 잡혀"라고 장단을 맞춰주기도.

이후 영업 셋째 날의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승리한 식당은 팽식당이었다. 가게를 뺏길 위기에 처했던 팽현숙, 최양락, 유승호, 미연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사장인 팽현숙은 눈물을 보였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JTBC '대결! 팽봉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