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류수영, 요리 예능만 4개…'류학생 어남선'에 드는 기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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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이 '류학생 어남선'을 포함해 다수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류수영이 '류학생 어남선'으로 또 하나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나선다. '정글밥2-페루밥,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 '길바닥 밥장사' 등에도 등장하면서 요리 예능 최강자로 우뚝 선 모양새지만 해외에서 요리하는 포맷의 비슷한 예능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기시감 역시 들고 있다.
류수영이 출연하는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은 17일 첫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먹고 배우고 완성하라'는 슬로건으로 류수영을 비롯해 배우 윤경호와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기현이 함께 현지로 떠나 세계의 낯선 요리를 배우고 해외의 '킥'을 넣어 요리를 완성하는 예능이다. 세 사람은 포르투갈의 항구 도시 포르투로 첫 번째 유학을 떠난다.
류수영이 활약하는 요리 예능에는 '류학생 어남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현재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SBS '정글밥2', JTBC '길바닥 밥장사'에 등장하며 요리인으로서 면모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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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채널 예능 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은 오는 5월 17일 저녁 5시 20분 첫 방송된다. /E채널 |
1998년 드라마 '최고의 밥상'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던 그가 이렇게 예능으로 활동 보폭을 넓힌 것은 '편스토랑' 덕분이었다. 류수영은 '편스토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류수영표 레시피'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유튜브 조회수에서 성과를 거두는 등 집밥 레시피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류수영은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셰프로 초청돼 'K-푸드'를 주제로 강연과 요리 수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렇게 요리인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는 올해만 '정글밥2', '길바닥 밥장사'에 이어 '류학생 어남선'까지 3개의 요리 예능을 시작하며 주축으로 활약하게 됐다.
그러나 류수영의 열정과 노력이 무색하게 '정글밥2', '길바닥 밥장사'는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크게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글밥2'는 2~3%대의 시청률로 '정글밥' 시즌1의 인기를 잇지 못하는 모양새다. 첫 회 2.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한 방송은 내내 2%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배우 이준과 셰프 윤남노가 합류하면서 시청률이 3%대를 겨우 넘어섰다.
'길바닥 밥장사'의 사정은 더욱 처참하다. 첫 방송 이후 내내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첫 회 1.3%로 시작한 방송은 2회 1.2%, 3회 1.3%로 제자리를 맴돌다가 4회 1.5%로 소폭 상승하는가 싶더니 5회 1.1%로 다시 주저앉아 1%대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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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이 JTBC 예능 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에서 활약하고 있다. /JTBC |
'정글밥2'와 '길바닥 밥장사'는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해외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큰 틀은 비슷하다. '정글밥2'에서 류수영은 페루, 도미니카 공화국 카리브해 등에서 구한 식재료를 요리해 이준, 김옥빈 등 함께하는 멤버들에게 먹인다.
'길바닥 밥장사'에서 류수영은 스페인 남부 카디스 길거리에서 푸드 바이크를 이용해 요리하며 현지 사람들을 상대로 식당 영업을 한다. 새로 시작하는 '류학생 어남선' 역시 류수영이 해외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익숙함이 느껴진다.
다만 '류학생 어남선'은 해외의 다양한 백반을 맛보고 현지의 레시피에 류수영이 자신만의 '킥'을 넣어 '류학 레시피'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둔다. '레시피를 완성하지 못하면 귀국 불가'라는 조건까지 걸고 진지하게 '류학 레시피' 개발에 힘쓰는 것.
류수영은 윤경호 기현과 함께 100여 가지가 넘는 현지 음식을 맛보고 포트투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백반 요리들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로 세 사람만의 '킥'을 넣어 신선한 '류학 레시피'를 만들 예정이다.
'어남선생'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요리인으로서 독보적 존재감을 뽐낸 류수영은 다수의 요리 예능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비슷한 포맷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기시감도 느껴지는 가운데 류수영은 '류학생 어남선'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연예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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