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스티 보이즈' 소재원 작가, 이혼 고백…"친권·양육권은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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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스티 보이즈' 소재원 작가, 이혼 고백…"친권·양육권은 내게"](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hi/2025/05/14/92c134fd-949a-4ebc-8b8e-5c765eac0996.png)
![[단독] '비스티 보이즈' 소재원 작가, 이혼 고백…"친권·양육권은 내게"](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hi/2025/05/14/92c134fd-949a-4ebc-8b8e-5c765eac0996.png)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로 유명한 소재원 작가가 지난해 이혼했다. 작가의 아내로 많은 희생을 해야 했던 전 부인의 앞날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소재원 작가는 14일 오전 본지에 "지난해 말 아내와 협의하에 이혼했다. 친권·양육권은 제가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도 저와 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도 아이들 행사나 여러 모임에 아이들 엄마와 함께 다니고, 일주일에 4회 이상 모이며 잘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작품 집필에 힘썼다며 "작가의 아내로 산다는 게 쉽지 않다. 아내는 늘 내게 맞춰 살아야 했다. 그래서 엄마와 아내란 이름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었다. 돌아보면 10년의 부부생활 속에서 저만 만족한 결혼생활이었던 것 같다. 이런 가정을 가진 제가 자랑스러웠고, 아내의 아름다운 배려에 매일매일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건 아이들과 저의 행복이었지 아내의 행복은 아니었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작가로 승승장구하는 남편이 됐던 것"이라며 "이젠 아내와 엄마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찾길 바란다"라고 전 부인의 앞날을 응원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은 엄마의 선택을 좋아한다. (부모의 결정에) 힘들어하지 않고 엄마가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며 축하 파티도 해줬다. 엄마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고 아이들도 각자의 꿈을 이루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6개월 전 이혼했지만 뒤늦게 밝힌 이유는 두 아들 때문이었다는 소 작가는 "이제 슬슬 아이들도 받아들이고,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가족으로서는 문제없이 왕래를 하고 있기에 확실히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 후에도 아들들과 함께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아이들 하원도 가끔 같이 하면서 가족으로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 작가는 "원만하게 이혼을 했기에 결혼 전이나 후나 크게 변한 것도 없다. 아이들도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걸 느끼니 받아들이더라"며 가족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유수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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