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드레스 끝단을 손끝으로 살며시 매만지던 서동주의 미소에는 설렘과 자신감이 동시에 어린 듯했다. 웨딩 화보를 준비하는 촬영 현장,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 아래 서동주는 순백의 드레스와 블랙 드레스를 오가며 치명적 매력을 선보였다. 촘촘한 레이스와 깊은 네크라인이 어우러진 옷차림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고, 두 눈에는 예비신랑을 향한 깊은 애정이 스며 있었다. 반면 예비신랑은 단정한 수트 차림에 훈훈한 외모, 자연스레 어깨를 펴고 서동주를 바라보며 따스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서동주는 "같은 드레스도 스타일링에 따라 천지 차이"라고 직접 적은 멘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촬영 내내 밝은 표정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서로를 바라보았고, 선남선녀의 비주얼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순수한 사랑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 장면에서 누리꾼들은 "너무 예뻐요", "결혼 축하합니다" 등 아낌없는 응원을 남겼다.

특히 서동주는 본연의 맑은 피부와 볼륨감 있는 몸매,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 내내 풍기는 여유와 자신감, 예비신랑을 향한 따뜻한 시선까지 더해져 화면 밖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가 전해졌다. 예비 남편 역시 장성규 매니저 출신 방송인으로, 훤칠한 키와 세련된 외모로 함께한 순간의 설렘을 배가시켰다.

서동주는 코미디언 고 서세원과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방송과 법조계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재혼 소식을 알리며 "좋은 소식이니 축복해 달라"는 메시지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웨딩 화보 영상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한층 더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얀 드레스 자락이 바람에 살짝 흔들릴 때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사람의 설렘이 화면 밖까지 번지는 듯했다. 세련된 미소, 애틋하게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자연스럽게 포개진 손끝까지 모든 것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워 보였다. 현실의 사랑이 이토록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서동주와 예비신랑은 셔터 소리마다 서로를 더 깊이 담았다. 두 사람은 오는 2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오래 남을 삶의 한 페이지를 많은 이들과 함께 준비해 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