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이미도가 손석구 때문에 '학씨 아저씨'로 변한 남편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이미도가 출연했다.


이날 이미도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아저씨' 최대훈과 호흡을 맞췄던 것을 언급하며 "현실에서는 남편이 학씨 아저씨"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미도는 "(남편이) 평상시에는 관식이인데 체질상 열이 많아서 당황하면 순간 열이 확 올라온다. 예를 들면, 제가 손석구 씨에게 빠져 있던 시기가 있었다. 빠지기만 했어야 했는데 손석구 씨 SNS를 보다가 향수 광고가 너무 멋있어서 댓글을 남겼다. '남편 선물은 향수, 그와 향기만이라도 같길'이라고"라고 전했다.

이 사건이 남편을 '학씨 아저씨'로 만들었다고 하자, 김구라는 "멘트가 열 받게 했구나"라고 이해했다. 이에 이미도는 "문제는 저와 같은 주부들이 '좋아요'를 너무 많이 눌렀다. 그래서 댓글 중 맨 위로 올라갔다. 남편이 그걸 보고 상처를 확 받은 거다. 손석구와 나를 비교하는 건 예민하다고 하더라. 저는 팬심으로 쓴 건데"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도는 "남편이 사춘기 유럽 청소년 같다. 남편이 유럽에서 청소년기를 보내서 그 감수성과 예민함이 그때로 멈춰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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