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출신 가수 해수, 오늘(12일) 2주기…"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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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출신 가수 해수, 오늘(12일) 2주기…"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줘" [Oh!쎈 이슈]](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pt/2025/05/12/202505112211771165_6820a4eb8409f.png)
!['놀뭐' 출신 가수 해수, 오늘(12일) 2주기…"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줘" [Oh!쎈 이슈]](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pt/2025/05/12/202505112211771165_6820a4eb8409f.png)
[OSEN=박소영 기자] 트로트 가수 해수가 하늘의 별이 된 지 어느새 2년이 흘렀다.
故 해수는 지난 2023년 5월 12일 오전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본명은 김아라. 1993년생이었던 그는 29세의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 당시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유서를 발견했으며 가족에게 인도했다.
최초 익명 보도에 국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겼고 팬들은 해수가 아니길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이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이 준 선물 인증샷을 올렸던 해수는 끝내 하늘로 떠났다.
특히나 해수는 사망 3일 전인 2023년 5월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오늘도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과 소통했다. 사망 직전에는 KBS 부산 ‘아침마당’ 스케줄을 소화하며 팬들의 벅찬 응원을 받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증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사랑하는 이들 곁을 홀연히 떠났다. 해수 측은 사망설 보도가 나온 지 3일 만에 팬카페를 통해 “지난 5월 12일, 해수님은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며 사망을 공식화했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남겨진 이들의 충격과 슬픔은 헤아릴 수 없었다. 각종 방송과 무대에서 아낌없이 공개 응원을 했던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며 “제 둥지 안에서 사랑 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 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고 크게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 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싶다"며 "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놔줘. 나중에 내가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없이 신나게 놀자!!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전라북도 전주 출신인 해수는 주현미 팬클럽 출신으로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뤘다. 2019년 11월 28일 미니앨범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으며 2019년 12월, 유재석이 부캐 유산슬로 활동할 당시 MBC ‘놀면뭐하니?’에 후배로 얼굴을 비춘 적 있다.
해수는 홀연히 세상을 떠나 더 넓은 바다에서 노래하고 있을 테지만 팬들은 그를 기억하며 여전히 추모하고 있다.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