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창가에 스며들던 오전, 음악 사이트에 울려 퍼진 팬들의 환호가 또 한 번 기록을 새겼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목소리는 익숙하면서도 언제나 새로웠고, 곡 'Who'의 멜로디는 계절의 경계마저 흐트러뜨렸다. 거대한 서포트 물결이 온라인을 가득 메우며, 이름과 목소리는 다시 한 번 글로벌 음악 시장에 우뚝 섰다. 수많은 팬들의 투표가 거침없이 이어진 순간, 지민의 진가는 선명하게 드러났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킹초이스(King Choice)에서 실시한 '2025년 4월 월드송 핫50' 팬 투표에서 'Who'로 1위를 차지했다.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지민의 'Who'는 전 세계 K팝 팬들의 선택을 받아 162만 4349표 중 52만 4837표를 획득했다. 타이틀곡 'Who'가 압도적인 표 차로 월드송 정상을 지키면서, 지민의 글로벌 영향력은 또 한 번 입증됐다.

지민의 솔로 2집 'MUSE' 타이틀곡인 'Who'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짙은 서사로 이미 발매와 동시에 많은 리스너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1위 달성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이 빚어낸 결과로 해석된다. 그동안 지민은 1집 'FACE' 타이틀곡 'Like Crazy'와 선공개곡 'Set Me Free Pt.2'로도 연속 7개월을 포함, 총 14개월간 월드송 핫50 1위를 기록해왔다. 이어 'Filter', 드라마 OST 'With You' 등 총 5곡이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르며, 매번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특히 2021년 방탄소년단 정규 4집의 수록곡 'Filter'가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tvN 드라마 OST 'With You' 역시 2022년 6월과 7월 연이어 1위에 올랐다. 'Who'의 이번 1위로 지민은 월드송 핫50에서 5곡, 총 23차례 1위를 거머쥐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월드송 핫50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으며, 세계 음악 팬심의 중심에 올라섰다.

군 복무 중임에도 투표 사이트를 수놓은 이름. 공백이 무색할 만큼 월드송 차트 상위권을 지켜내는 저력.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숫자로 표기된 결과 앞에서, 지민은 흩어지지 않는 목소리로 팬들과 연결돼 있다. 멈추지 않는 지지가 노래의 힘이 돼,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다시 한 번 자신만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팬심을 하나로 모은 'Who'의 무한한 행진과 함께, 지민의 행보가 앞으로도 세계 음악 시장에 어떤 울림을 더할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