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도연이 임지연의 축하 속에 영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 가운데,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로 자리했다.

이날 영화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정순' 김금순, '검은 수녀들' 송혜교, '리볼버' 전도연, '히든페이스' 조여정이 올랐다. 수상의 영광은 '리볼버'의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리볼버'에 함께 출연한 임지연은 감격한 듯 눈물을 보였고, 전도연과 뜨거운 포옹을 했다. 무대에 오른 전도연은 "감독님 상 받았을 때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떡해"라면서 "저도 감독님도 한창 일이 없을 때 만나서 짧고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고 시작했는데, 4년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전도연은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한 터러 장르적으로 비슷해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라며 "감독님이 '리볼버'의 목표는 전도연의 새 얼굴을 찾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게 빛을 발한 것 같다"변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방송, 영화, 연극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향해, 항해'를 키워드로 시상식을 꾸몄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제61회 백상예술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