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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지용, 가정사 고백 후 사망했는데…여전히 자극적인 '이혼숙려캠프' [리폿-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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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지용, 가정사 고백 후 사망했는데…여전히 자극적인 '이혼숙려캠프' [리폿-트]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세상을 떠난지 사흘이 지났다. 앞서 그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자극적인 사생활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혼숙려캠프'가 또 한번 자극적인 부부의 사생활을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절약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아내는 "전남편이 한창 추울 때 세상을 떠났다"면서 현 남편이 목숨을 가지고 자신을 협박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남편은 "상처가 있는 걸 안다. '안해야지' 하면서도 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아내는 통제되지 않는 남편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한테 막 욕설을 퍼부었다. 싸움이 엄청 고조가 됐는데 '맨날 져주니까 우습지?'라면서 저를 때렸다. 한 대 맞고 쓰러졌는데,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그만 때리라고 했다. 그랬더니 '뭘 더 때리면 안돼'라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남편 역시 "아내가 토할 정도로 때렸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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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용의 사망 소식이 불과 사흘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혼숙려캠프'는 또다시 자극적인 소재로 방송에 내보이며 '도파민'을 추구했다.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다. 선수생활로 번 돈을 부모님에게 맡겼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는 그는 아내와 시댁 식구들 사이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아내는 "아기가 태어나고 100일이 안 됐을 때 남편이 욱해서 아파트 35층 창문 밖 난간에 매달렸다"며 극단적인 상황까지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죽는 걸로 협박을 하냐. 운동을 그렇게 오래 한 사람이 멘털이 그렇게 약하냐"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강지용은 "왜 내가 저렇게 했을까 싶다"면서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강지용의 행동에 대해 "극단적인 협박은 용인될 수 없다"라며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2개월 만에 강지용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혼숙려캠프' 측은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면서 "고인께 누가 되지 않도록 ‘이혼숙려캠프’ 다시보기 및 관련 클립은 전부 비공개 처리한다"라고 밝혔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보다 '숙려'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에게 해결책을 선사한다는 목표 하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위기 부부들의 사연을 들어주기 보다 해결책으로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솔루션보다는 '부부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춰 시청하며 마치 '아침드라마'를 보듯이 생각을 쏟아냈다. 이 피해는 고스란히 출연진에게 향했다.

지난 2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걱정 부부'의 경우 악플의 큰 피해자가 됐다. 당시 시댁을 향한 아내의 수위 높은 비난이 방송을 탔고, 분노한 시청자들은 부부를 향한 악플을 서스럼없이 남겼다.

이후 남편은 개인 계정을 통해 "방송에 노출된 거주지 등으로 사는 곳을 유추하고, 등기부등본을 때려한다는 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적당한 선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제작진 역시 "출연자에 대한 과도한 비방과 사생활 침해, 허위 사실 유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출연자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도를 넘어선 악플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혼을 다루는 프로그램 특성상 자극적인 사연이 등장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이혼숙려캠프'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방송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중징계인 '법정제재'를 받기도 했다. 출연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과도한 사연 공개는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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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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