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걸작이라 불려"…지민, '라이' 스포티파이 2억 6천만 스트리밍→글로벌 명곡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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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봄바람을 닮은 선명한 음색이 한순간 공간을 가득 채웠다. 스포티파이 2억 6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그 순간, 지민의 '라이'는 다시금 음악 팬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한 이 노래는 감춰진 진심과 마주하는 용기, 그리고 자신만의 감정선 위에 담백하게 얹힌 서사가 마치 한 편의 발레처럼 다가왔다. 클래식과 현대가 교차하는 선율 위에, 지민의 짙은 목소리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울림을 남기며, 긴 여운을 안겼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첫 솔로곡 '라이'(Lie)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4월 26일 기준, '라이'는 스포티파이에서 2억 6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확인했다.

'라이'는 2016년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윙즈(Wings)'에 수록된 곡으로, 지민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곡은 이미 2023년 1월, 앨범의 타이틀곡 '피땀눈물'을 제외한 모든 수록곡 중 최초로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바 있다. 이로써 '라이'는 방탄소년단의 2억 스트리밍 클럽에 53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는 스페인 현대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Manuel de Falla)의 오페라 '덧없는 인생(La Vida Brave)' 중 '스페인 무곡 1번'을 샘플링해 클래식한 선율을 선사한다. 여기에 지민의 파워풀하면서도 깊은 감성의 보이스가 더해져 'K팝 명곡'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 곡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미국 작가이자 감독, 프로듀서인 에이미 셔먼-팔라디노(Amy Sherman-Palladino)가 제작한 발레 소재의 TV쇼 [Étoile]에 '라이'가 삽입돼 작품의 감정선을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KBS 클래식 FM '생생클래식'에서는 "국내외 팬들에게 'K팝의 걸작'이라 불린다"고 소개되면서 음악 팬들과 평단의 호평도 이어졌다.
'라이'는 오페라적 드라마와 발레의 섬세함, 그리고 지민이 지닌 아이덴티티까지 모두 아우르는 서사로 글로벌 리스너들 사이에 독보적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여전히 여러 미디어와 콘텐츠에서 재조명되며, 또다시 새로운 음악적 여운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음악은 한계를 잊게 한다. 스포티파이에서의 2억 6천만 스트리밍은 숫자를 넘어, 누군가에게 반복적으로 재생되고 또다시 사랑받는 이유가 된다. 클래식과 K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라이'의 선율은 어느새 발레 무대와 라디오, 그리고 팬들의 기억 속을 유영하며 긴 시간 동안 울림을 남긴다. 지민의 진심이 하나의 명곡으로 남겨진 이 서사는 지금도 세계를 건너 누군가의 월요일을, 그리고 짧은 봄의 끝자락을 위로하고 있다.
문유진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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