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지용 비보에 K-리그도 슬픔에 잠겼다…"팀을 위해 헌신한 주장" 애도
컨텐츠 정보
- 37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 비보가 전해지자 K-리그도 슬픔에 잠겼다.
생전 강지용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구본상이 23일 강지용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K-리그에서는 고인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89년생인 강지용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고인은 3년간 포항에서 몸담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해 세 시즌 동안 함께 했던 강지용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이후 강지용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부천 FC 1995'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이에 부천 FC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와 함께하고 2016년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헌신했던 강지용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부천FC 소속 당시 102경기 출장 및 6득점 2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외에도 강지용은 부산 아이파크,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2022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여러 팀에서 활약한 만큼 강지용의 비보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한편 강지용은 2022년 축구선수로서의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오래간만에 대중 앞에 나서며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알렸다.
당시 강지용 부부는 경제적 문제로 가정불화를 겪었다. 방송에서 강지용은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억 원의 연봉을 모두 부모님께 주고 돌려받지 못해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적 문제로 인해 강지용 부부는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한 채로 딸을 낳고 살았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 중 강지용은 극단적 선택을 반복해 아내에게 큰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솔루션으로 부부는 화해했으나 강지용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으로 상주에는 아내와 딸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5일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조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포항 스틸러스 축구단, 부천 FC 1995 공식 계정
▶▶
▶
▶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