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첫째 子 '동성 결혼' 최초 고백 "2000년 커밍아웃→뉴욕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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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첫째 아들이 동성 결혼을 했다고 최초 고백했다.
윤여정은 4월 1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 매체와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The Wedding Banquet) 관련 인터뷰를 하던 중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결혼 피로연'은 1993년 개봉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과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 한국계 미국인 앤드류 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한기찬이 주인공인 '민' 역을 맡아 윤여정의 손자로 분한다. 동성애자이자 한국인 유학생인 '민'은 위장 결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고자 하나, 할머니가 '손자 며느리를 직접 보겠다'며 예고없이 한국으로 날아와 곤란을 겪는다.
이날 윤여정은 "당신이 이 캐릭터에 공감한 이유 중 하나가 아들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윤여정이 "첫째 아들이 2000년에 커밍아웃을 했다"고 고백한 것.
윤여정은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됐을 때 결혼식을 열어줬다. 한국에서는 비밀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왔다"며 "이제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뉴욕주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시기는 2011년이다.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코네티컷, 아이오와, 버몬트에 이어 미국에서 6번째로 동성 결혼을 인정했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조영남과 1987년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워왔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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