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기 의사 광수 "흙수저 출신인데 주식으로 40억 날려" (나는 솔로)[어제TV]

[뉴스엔 유경상 기자]

광수가 흙수저 출신이라 밝히자 데프콘이 주식으로 40억 날렸다던 지난 고백을 더 안타까워했다.

4월 9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5기 4일차 남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가 이뤄졌다.

영숙과 현숙이 0표를 받았고, 영수는 영자에게 직진했다. 상철과 순자는 서로 통하며 이미 안전자산이 됐다. 영호와 영식이 미경을, 영철과 광수가 옥순을 택하며 다대일 데이트가 이뤄졌다. 영호의 1순위는 옥순이었지만 미경도 알아보고 싶어서 미경을 택했고 영식은 1순위 미경에게 직진했다. 영철의 1순위는 현숙이었지만 옥순과 데이트를 해보기로 했다.


광수, 영철, 옥순은 다대일 데이트를 하며 삼겹살을 먹었다. 전날 저혈당으로 쓰러질 뻔한 영철은 양껏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축구선수 출신 영철은 첫 연애가 고2 때라고 말했고, 플루티스트 옥순은 20대 후반에 첫 연애를 했다고 밝혔다. 옥순은 이상형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사람, 같이 있을 때 나다운 모습이 나오는 사람. 조금 어설프더라도 속이 보이는 남자가 좋다”고 했다.

광수는 고기를 구우며 “둘째딸에게 혼나요. 거기 가서 그러고 있냐고”라고 상상 속 둘째 딸을 언급했고, 옥순은 “진짜 저혈당이 무섭긴 했나 보다”며 영철을 놀렸다. 영철은 “난 이번에 쌀의 힘을 알았다. 포도당의 힘을”이라고 말했다.

식사 후 일대일 대화를 위해 이동하며 광수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해 “개구리가 새처럼 날고 싶어 하는 걸 그린 거”라며 “제가 되게 흙수저 출신이라”라고 설명했다. 데프콘이 “흙수저 출신인데 주식 40억을 날렸으니”라며 탄식했다.

광수는 “학원도 거의 안 다니고.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날고 싶은데 날지 못하는 거”라며 “의사를 꿈꾼 건 아니었다. 의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을 때 배워두자. 물리학은 나중에 혼자 해도 되지만 의대는 혼자 못 간다. 사실 물리학은 이미 다 공부해서 할 필요가 없기도 했다. 고3때 물리 경시대회 준비하면서 한 달 만에 다 풀고 끝냈다. 쉬었다 해도 되겠구나. 건방진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사기 같죠?”라고 말했다.

옥순은 “아니요. 여태 했던 말 중에 목소리가 제일 진솔하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이렇게 말씀해주실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반응했고 송해나가 “광수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옥순과의 케미를 평했다.

옥순은 “더 할 말 없냐. 생각해 보세요. 광수님이 어렵다는 의대도 제일 쉽게 갔다고 연애까지 쉬울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건 오만”이라면서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웃겼다. 느릿느릿한 말투랑. 내가 이런 사람을 배우자로 둔다면 평생 고차원적인 이야기만 하고 살면 정말 피곤하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다. 생각보다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것. 이런 분이었구나. 그러면 좀 더 알아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영철과 데이트에 옥순은 집중하지 못했다. 이미 영철이 현숙에게 정신을 팔렸음을 눈치 챘기 때문. 옥순은 “지금 마무리하고 숙소 들어가서 편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까요?”라며 “영철 그렇게 심란하면 숙소에서 밥 먹어도 돼. 가서 (현숙을) 달래주라고 ”라고 풀이했다.

영철은 “계속 마음에 걸렸다. 옥순도 눈치 채고. 이도 저도 아니고 바보같이 실수했구나. 첫날부터 현숙에게 실수한 게 있어서.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현숙이랑 인연이 아닌가? 내가 잘못해놓고. 계속 말도 안 되는 바보 같은 실수를 하니까. 현숙과 데이트를 했으면 되는데”라며 현숙과 옥순을 다 놓친 것을 후회했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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