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추다가 왔습니다"…'스우파3' 범접, 욕설 논란에도 박재범+국가유산청 극찬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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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net ASIAN MUSIC AWARDS, MAMA) 시상식이 진행됐다.시상식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스우파 출신 아이키와 허니제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1 / soul1014@osen.co.kr](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pt/2025/06/22/202506221051773840_6857633288890.jpg)

![[OSEN=파주,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net ASIAN MUSIC AWARDS, MAMA) 시상식이 진행됐다.시상식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스우파 출신 아이키와 허니제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1 / soul1014@osen.co.kr](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pt/2025/06/22/202506221051773840_6857633288890.jpg)
[OSEN=박소영 기자] ‘스우파3’ 한국 대표 댄스 크루 범접(BUMSUP)이 욕설 논란에 울고 화제성 폭발에 웃고 있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이하 스우파3)’의 메가 크루 미션에서 범접이 선보인 ‘월드 오브 케이팝’ 무대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지난 18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 ‘더 춤’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22일 오전 기준 조회수 1180만 회를 돌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
‘몽경(夢境) - 꿈의 경계에서’라는 부제로 꾸며진 이번 무대는 단순한 댄스 퍼포먼스를 넘어, 한국 전통의 미와 현대적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감탄을 자아냈다. 전통 갓과 흰색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 저승사자를 연상케 하는 메이크업, 감정선을 자극하는 연출까지… 범접은 한국적 정서를 극대화한 예술적 무대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의 예술성을 더욱 끌어올린 건 배우 노윤서의 오프닝과 클로징 출연. 그리고 허니제이를 중심으로 아이키, 리정, 리헤이, 립제이, 노제, 효진초이 등 역대 시즌에서 실력을 입증한 리더들이 한 팀으로 뭉쳐 ‘국가대표’ 크루다운 시너지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들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시즌 초반 범접은 ‘합이 아쉽다’,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혹평과 함께 연패를 거듭했고, 일부 멤버는 워스트 댄서로 지목되기도 했다. ‘노 리스펙’을 가장 많이 받은 팀이라는 오명 속에 ‘만만한 상대’라는 평가까지 감내해야 했다.
리더 허니제이와 아이키는 연패 후 눈물을 쏟으며 “진심으로 자존심이 상했다”, “헛살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범접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혹평을 디딤돌 삼아 압도적인 무대를 완성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700만 뷰를 넘겼고, 국내외 누리꾼은 물론 국가기관도 찬사를 보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급 퍼포먼스가 나왔다기에 달려왔다”며 극찬했고, 국가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의 힙한 해석,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응원 댓글을 남기며 힘을 보탰다.
가수 박재범은 "'몸매' 추다가 왔습니다. 무대 위에 허니제이 빈자리가 크지만 훨씬더 큰일하고 계셨네요"라며 자신의 댄서였던 허니제이를 극찬했다.
단순한 경쟁을 넘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전 세계에 알린 범접의 무대는 그야말로 ‘반전의 신호탄’이었다. 무대로 진심을 전한 그들의 이야기에, 전 세계 팬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뜨거운 화제성과 별개로 허니제이와 아이키는 최근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이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오늘도 최효진’을 통해 공개된 ‘월드 오브 스우파’ 1회 리액션 영상에서 허니제이는 일본 크루 다니카의 무대를 보며 “야 저게 춤이야 XX지”라는 발언을 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또 아이키 역시 영상에서 “이런 XX년아”라는 욕설을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결국 두 사람은 22일 각각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허니제이는 “저의 부주의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상대 크루 댄서에게는 상황을 인지한 즉시 직접 사과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말의 무게를 절실히 깨달았다”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키 또한 “감정에 휩쓸려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 사과드린다”며 “무대에 대한 진심이 클수록 조심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스우파3’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시즌 최초 글로벌 국가대항전 포맷으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의 크루들이 뜨거운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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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더 춤’·유튜브 ‘오늘도 최효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