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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가습기 7대·청정기 4대 일상…'나혼산' 출연 거리낌 없었다"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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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가습기 7대·청정기 4대 일상…'나혼산' 출연 거리낌 없었다"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10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 ‘팬텀’의 감동, 그리고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 카이의 초심은 여전하다.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인 카이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털어놓았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 토니 어워즈 최고 음악상을 두 번 수상한 브로드웨이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에 의해 브로드웨이에서 1991년에 초연했다.

동명의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보다 뒤늦게 공연했지만 섬세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오페라와 클래식 발레 등을 결합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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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가면으로 모습을 숨기고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 박효신, 전동석과 함께 캐스팅됐다.

“초연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벌써 10년이 흐른 게 믿기지 않고 한 번쯤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작품이 크게 변하지 않았잖아요. 나는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밖에서는 참 많은 것들이 변했다는 생각이 요새 공연할 때마다 많이 들어요. 그래도 마음만은 처음 시작할 때 마음과 동일하지 않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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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변함없는 실력과 기량을 보여줄 수 있던 건 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일 터다.

그는 “개인적으로 10년 동안 별로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0년 전이 어제 일 같다”라고 했다. 다만 “아직 롱런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만큼 짧은 시간이었다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겸손해했다.

“왜 그런 친구들이 있잖아요. 집에서 공부할 거 다 하는데 학교에서 노는 척하고 전교 1등 하는 친구들이요. 저는 티를 내는 스타일이거든요. ‘나 혼자 산다’에서도 그런 게 비친 것 같은데 열심히 티 낸 결과인 것 같아요. 작품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사람들이 몰라줄지언정 저라는 사람이 늘 준비돼 있었으면 했고 나이가 들어 지난날을 돌아봤을 때 배우로서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요. 컨디션 관리나 체력 관리, 내적 외적 관리에 최선을 다했던 10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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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두 집 살림(?) 중인 카이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 자체가 뮤지컬인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수락하는데 고민을 안 했던 건 아니지만 이중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거리낌은 없었고요. 다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해도 되나요’라고 수차례 물어봤어요. 아무 걱정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하셔서 편하게 집안에서 평소 하던 대로 진행했어요, 주위에서 잘 봤다’, ‘재밌었다. 제주도 풍경이 좋았다. 나도 한 번 초대해 줘’ 이런 반응을 받았죠.”

딥슬립을 위한 올블랙 침실은 물론 안경을 끼고 종이 신문을 정독하고 전시 소개 기사를 오려서 스크랩하는 모습, 치밀한 관리를 위해 토스트 위로 아보카도만 올려서 먹고 과일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 휴대폰이나 SNS, 각종 영상들은 뒤로 하고 책을 읽는 활자 러버의 모습만 봐도 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방송에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집에 가습기가 많이 설치돼 있어요.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6, 7대 정도 있고 공기 청정기도 서너 대 있어요. 공기 살균기가 있더라고요. 2, 3개 있어요. 나름대로 컨디션 관리를 위해 살았는데 다른 배우도 그렇게 살고 있지 않나 했거든요. 오버하면서 살았다는 걸 바보같이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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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가습기, 청정기, 살균기 개수에 집 평수가 대체 어느 정도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크지 않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럼에도 감기가 안 오지는 않고 늘 와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게 감기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찾아오더라고요, 갈수록 수면 시간이 노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고 느껴서 밤에도 낮에도 자려고 노력해요. 다행히 수면으로 빠져드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서 눈만 감으면 자요.”

자기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카이는 현재 공연하는 ‘팬텀’에서도 심도 깊은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과 고도의 성악 테크닉을 선보이고 있다.

"10년도 더 전 얘기지만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 오페라 가수로서 서는 것을 꿈꿔온 사람으로서 이 작품은 특별한 경험이자 의미인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어린 시절 상상과 꿈이 들어온 느낌이어서 특별해요.

에릭의 대사 중 '난 오랫동안 수많은 오페라 가수들을 지켜봐 왔다. 당신이 원하는 발성을 나만이 가르쳐줄 수 있다'라는 말을 빌려, 오래 성악을 공부한 저에게 굉장히 적합한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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