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생존 신고 "짐승 새끼도 자기 새끼는 안버린다"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SNS에 게시글을 올려 생존신고했다.

15일 서민재는 SNS스토리에 “연락을 하라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책임을 질 건지”라고 적었다. 임신 공개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남자친구에게 전하는 말로 보인다.

그러면서 서민재는 “피한다고 아기가 사라지나. 짐승도 자기 새끼는 안 버릴걸. 임신한 여자 스토킹으로 고소해서 접근, 연락 금지 조치해놓고 숨어 있지 말고”라며 “고소해서 상대방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잠수타면 없던 일 되고, 학교 직장 생활 잘만 하는 세상이라니”라고 토로했다.


이어 “주변 지인들 보시면 연락하라고 전해달라. 제발. 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시고 제발이다”라고호소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달 2일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을 올리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서씨는 남자친구 사진과 본명, 재학 중인 학교, A씨 아버지 이름 등을 공개해 둘 사이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A씨는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감금, 폭행 등으로 고소했다. 이후 서민재는 지난달 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밝혔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빼어난 미모와 독특한 이력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22년 그룹 워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KBS ‘추적 60분’ 등에 출연해 마약을 끊고 재활치료를 받는 과정 등을 공개하거나, JTBC ‘뉴스B’에서 필로폰 투약 폭로글을 스스로 올린 계기 등을 고백하고 마약 퇴치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2025년 임신 사실과 남자친구의 잠수 등을 폭로하며 다시 트러블 메이커로 떠올랐다. 최근 그의 SNS게시글이 한동안 업로드 되지 않자 임산부인 그의 신변을 걱정하는 팬들이 늘었고, 그는 다시 한번 남자친구에게 해결책을 촉구하는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강주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