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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망한 母, 너무도 침착한 계부…목사님과 엄마의 수상한 3일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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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망한 母, 너무도 침착한 계부…목사님과 엄마의 수상한 3일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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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병사인가, 치사인가.

12일 저녁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금자(가명) 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상가 건물 교회에서 계부 A씨와 8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금자 씨. 아들 박해준 씨(가명)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자초지종을 파악하던 중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 계부 A씨가 의료진 만류를 뿌리치고 사망 사흘 전 복통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엄마의 퇴원을 결정했다는 것.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망 당시 설명하는 A씨 말도 앞뒤가 맞지 않았다. 첫 통화에선 "화장실에 10분 정도 다녀왔는데 숨을 안 쉬더라"고 했다가, 두 번째 통화에서는 "죽을 먹으러 20분간 자리를 비웠는데 하늘나라에 가셨다"고 말을 바꿨다.

이상함을 느낀 해준 씨는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십이지장 천공에 따른 복막염이었다. 경찰은 "배를 누군가 건드리기만 해도 자지러질 정도로 고통이 심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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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 씨는 엄마 유품을 정리하던 중 편지 한 장을 발견했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했다. 해준 씨는 "엄마 글씨체와 완전히 달랐다. 목사 칭찬과 계부가 좋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는 괜한 의심이 아니었다. 문서 감정 결과, 유서는 계부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감정인은 "자획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특징이 계부의 필체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해준 씨는 엄마 금자 씨 통장에서도 수상한 출금 내역을 발견했다. 엄마가 생사를 오가던 시간, 누군가 200만원을 인출한 기록이 있었던 것. 확인 결과, 인출자는 엄마와 A씨가 함께 지냈던 상가 교회의 목사 B씨였다.

B씨는 엄마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것에 대해 "B씨가 자발적으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퇴원을 결정할 당시 병원에 동행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B씨는 일반적인 신도-신자 관계를 주장하며 선을 그었다.

해준 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이준학 변호사는 "가장 쟁점이 되는 건 유기치사죄"라며 "특히 목사 부부는 A씨에게 지시 또는 교사, 방조 등을 통해 (금자 씨를) 유기한 것에 대한 혐의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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