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티처스2' 조정식, 끝내 나락行→현직 교사 21명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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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 조정식(42)이 현직 교사로부터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일 셜록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조정식이 고등학교 3학년용 사설 모의고사 제작을 위해 현직 교사 21명에게서 문항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조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셜록은 지난 2월 감사원이 발표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내용을 토대로 문항 거래에 연루된 교사들을 취재해 조정식의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문항을 판매한 교사 중에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이나 EBS 수능 교재 집필진도 포함돼 있었다.
특히 A 교사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조 씨에게 총 5800만 원을 받고 문제를 제공했다. 2018년부터 5년간 조 씨를 포함해 11개 학원에 문항을 팔아 2억 38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A 교사는 또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EBS 연계 교재 두 권을 조정식에게 무단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씨는 해당 사실을 감사원 조사에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항 거래 과정에서는 메가스터디 측 제안과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정식은 현재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조정식 강사 관련 사안은 인지하고 있으며 예정된 13일 인터뷰는 변동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씨가 방송을 통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채널 '미미미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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