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후 애 셋 데리고 간 아내…남편 "딸 결혼식 혼주석 못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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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로 이혼 후 둘째 딸의 결혼식 혼주석에 앉지 못하게 됐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60대 남성 사연자가 출연해 "이혼 후 처음 맞이한 자녀의 결혼, 혼주석에 새아빠가 앉는다는데 너무 속상하다"라고 전했다.
이혼한 지 12년 됐다는 사연자는 과거 가족이 다 함께 교회에 다녔다고 말했다. 전처가 고물상 주인에게 전도하고 그 아래 직원으로 들어가더니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을 다 데리고 그 남자와 펜션에 놀러 갔다고 말했다. 고물상 주인 남성은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고.
MC들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의아해하자 남성은 "당시 애들도 같은 교회에 다녀서 얼굴을 알았다. 아내는 '애들도 데려가는데 무슨 일이 있겠냐?'고 했다. 아이들은 무슨 상황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션 사건 이후 남성은 전처와 사이가 틀어져 별거했고 이혼 통보를 받자 싸우기 싫어 전처의 요청에 응했다고 전했다. 이후 세 자녀는 아내가 기르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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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로 이혼 후 둘째 딸의 결혼식 혼주석에 앉지 못하게 됐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문제는 아이 셋 중 둘째 딸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아빠는 혼주석에 못 앉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고. 사연자는 "딸과 사이가 좋은데 제가 서운해서 딸에게 당분간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딸이 나쁜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니다. 지금 엄마가 같이 사는 사람이 있지 않냐. 최근에 같이 살게 된 사람도 아니고 12년 넘게 같이 산 사람이다. 새아버지가 괜찮은 사람이었다면 자녀들과 쌓은 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처가 '친아버지랑 앉으라고 하면 결혼식 안 간다'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딸이 섭섭한 통보를 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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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로 이혼 후 둘째 딸의 결혼식 혼주석에 앉지 못하게 됐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서장훈은 "결혼식 당일은 참고, 따로 호텔이나 식당을 잡아서 친가 식구들에게 인사드리는 시간을 마련하는 게 어떠냐?"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자식 입장으로 한마디 하면, 아버지도 잘하신 거 없다. 아내가 바람났다고 해서 아버지가 자식 키운 거 아니지 않냐. 아버지는 가끔 만나 시간을 보낸 것밖에 없지 않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때 서장훈은 "(사연자가) 지금까지 그때 그 남자랑 사는지 모르셨대"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불륜남도 이혼했으니까 같이 사는 거 아니겠나. 불륜남이 계속 같이 사는 줄 모르다가 최근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냉정하게 딸이 아버지 싫었으면 연락도 안 했을 거다. 그런데도 얘기한 건 딸이 아빠한테 예의를 갖춘 거고, 친아빠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사연자를 다독였다.
이후 사연자는 딸에게 결혼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먼저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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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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