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연예인 아니면 '이숙캠' 나갔을 것, ♥류수영과 무섭게 싸워"(아형)[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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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이혼숙려캠프' 출연 후 남편인 배우 류수영에게 더 잘하게 된 사실을 고백했다.
5월 3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84회에는 화제의 예능 '이혼숙려캠프'의 양나래, 박하선, 진태현, 박민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하선은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 처음 섭외됐을 당시 남편 류수영이 "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류수영이 "'잘 살고 있는데 왜, 이혼 기사가 뜨면 안 좋지 않냐'고 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더 좋아한다"며 "'그거하고 나한테 더 잘해준다'고 하더라. 사례를 보니까 '나도 저럴까?'하고 잘하게 돼서 지금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이숙캠' 출연 후 정말 많이 달라졌다며 "촬영하고 오면 바싹 잘하게 된다. 신혼 때는 마중나가고 하잖나. 그런데 '이숙캠'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왔어?'도 안 하고 마중도 안 나가더라. 그걸 보고 요즘 마중도 더 잘 나간다. (류수영이) '웬일이야'라고 하면 '아니야 그냥'이라고 하는데 속으론 그렇게 되고 싶지 않으니까. 잘 살아야 되니까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이 "'이숙캠' 게스트로 나가는 일이 있으면 안 되니까"라고 이해하자 박하선은 "근데 나 진짜 나가고 싶다. 난 연예인만 아니면 나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곤 "나도 보고 싶다. 보면서 '나도 저러나?'하고 싶다. 사람들이 진짜 보면서 '내가 저래요?'라고 한다"며 제3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은 게 이유임을 드러냈다.
박하선은 류수영과 싸우진 않냐는 물음에 "많이 싸웠었다. 지금은 많이 안 싸운다"고 답했다. 김희철이 "형님 너무 좋은데 왜 싸우냐"며 신기해하자 박하선은 "그래도 신혼엔 많이 싸운다"며 "그리고 배우끼리 싸우면 보통 아니게 싸운다. 그냥 악역끼리 싸우는 거다. 얼마나 무섭냐. 천서진 둘이서 싸우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박하선에게는 "결혼해서 좋냐", "다툰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류수영이) 요리를 너무 잘하지 않냐"는 질문도 향했다. 류수영이 '요섹남'으로 유명하기 때문.
박하선은 "나는 어려서 잘 몰랐다. (결혼을) 30세에 했다. 나이 들수록 좋은 것 같다"며 류수영이 평소 "(요리를) 많이 한다. 난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남편은 좋아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도시락도 싸준다며 "아침에 일찍 나가면 도시락을 싸주기도 한다. 나 연극할 때 싸줬다"고 자랑했다.
김희철은 박하선에게 "요즘 남편이 해외를 자주 다니지 않냐. 슬프고 힘들고 그러냐"고도 물었다. 이에 "너무 좋았다?"라고 반전 답변을 해 웃음을 안긴 박하선은 "1, 2주씩 가잖나. 2주동안 갔을 때 그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번에 한 달 반 겹쳐서 간 적이 있다. 한 달 정도 됐을 때 너무 우울한 거다. 처음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20대에 우울증, 불면증이 너무 심했다. 애 낳고 결혼하고 싹 없어졌다. 애 때문에 없어진 줄 알았는데 고친 게 아니라 이 사람한테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하느라, 남편이 있어서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 잔소리도 하니까 우울증이 사라졌던 거구나 싶어 고맙더라. 그 이후로 사이가 더 좋아졌다. '이숙캠'하고 한 달 반 다녀오고 이 사람이 나의 우울증, 불면증 고쳐졌구나하고 좋더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이후 부부끼리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톱7에 대해 얘기 나누다가 본인 부부 사이 규칙을 공개했다. 박하선은 "저히는 둘이 초창기에 정했다. 서로 아무리 화나도 이 얘기는 하지 말자고. 욕하지 말자, 서로 가족 얘기 하지 말자, 이혼 얘기하지 말자. 그것만 안 해도 좀 안 싸우더라"고 잘 사는 팁을 전수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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