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서바이벌에서 '연프' 소리가 왜?…'데블스 플랜2' 역대급 혹평 속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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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용두사미 결말이다. "전 시즌보다 낫다"는 기대 속에서 출발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이 역대급 혹평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공개된 '데블스 플랜2' 10~12화에서는 다섯 번째 메인 매치 '균형의 만칼라'를 시작으로 '벽 바둑' '의심베팅' '수식 피라미드' 등 다양한 게임과 맞닥뜨린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긴 여정 끝에 결승전에 진출한 최후의 2인은 정현규와 윤소희였다. 결승전에서는 총 3개의 게임이 진행됐고, '빅 스몰'과 '질문과 진실'에서 승리한 정현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반전이 계속됐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정현규의 반격과 연합의 예상 밖 재편으로 희비가 교차한 것. 연합 간의 갈등, 플레이어들의 대립은 최고조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몇몇 출연진 간의 끈끈한 우정이 발목을 잡으면서 긴장감은 하락했다. 준결승전에서 윤소희는 정현규가 감옥에 갈까 봐 눈물을 보였다. 또 클라이맥스인 결승전 3라운드에서는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한 라운드를 포기하며, 사실상 정현규에게 우승을 내주는 황당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윤소희의 플레이에 "연애 프로그램이냐" "노잼이다" "왜 서바이벌에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규현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규현은 '균형의 만칼라' 매치에서 정현규와 다른 참가자들의 경쟁 구조가 만들어지자, 현규와 정 때문에 연합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윤소희와 연합을 떠났다. 앞서 1 대 다수로 경쟁구조가 만들어졌을 때와는 달리 '정' 때문에 못하겠다는 이유를 든 규현의 선택은 시청자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여기에 10화 마지막에 공개된 쿠키에서 규현이 정현규가 보상으로 피스 10개를 받아 스스로 구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게 드러나면서 의문은 가중됐다.
규현의 SNS에는 "뒷바라지플랜" "우승 욕심 없으면 출연하지 마라" "선택적 배신" 등 악플이 쏟아졌다. 규현이 직접 나서 "방송에 모든 걸 다 담을 수는 없었을 테니까 나도 아쉬운 게 많지만 어쩔 수 없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라. 그리고 출연자끼리 우리는 너무 끈끈하고 서로 이해하고 관계 좋으니까 예쁘게 봐달라. 각자의 입장이 있는 거다"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으나, 여론은 풀리지 않고 있다.

출연진의 SNS에 악플이 쇄도하자, 프로그램 속 플레이를 개인적인 공간으로 끌고 오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자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결말 자체가 좋았다는 호평은 찾아보기 힘들다. 시청자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기대하는 '승부'에 대한 집념 어린 경쟁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시작이 좋았던 만큼 기대에 못 미치는 결말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탓도 있다.
아쉬운 반응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데블스 플랜2'는 오는 23일 서울 성수동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해당 행사에는 배우 저스틴 민, 강지영, 김하린, 박상연, 세븐하이, 손은유, 윤소희, 이세돌,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티노, 그리고 정종연 PD가 참석할 예정. 이 자리에서 '데블스 플랜2'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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