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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정은혜, 뜻깊은 ♥결혼 축사…피임 교육→한지민·김우빈까지 "상상도 못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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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정은혜, 뜻깊은 ♥결혼 축사…피임 교육→한지민·김우빈까지 "상상도 못해"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정은혜 작가의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에는 '꿈만 같았던 은혜씨와 영남씨의 결혼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된 정은혜는 이날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등장해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2024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일터'에서 만나 사내 연애를 이어왔으며 지난 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환호 속 함께 행진을 한 두 사람. 조영남은 무릎을 꿇고 정은혜에게 반지를 주며 로맨틱한 모습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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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친동생의 주례에 이어 양가 부모님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조영남의 모친은 며느리 정은혜를 잘 부탁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정은혜의 모친인 작가 장차현실은 "삶 속에서 자기 결정권을 찾아 예술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듯 이제는 결혼을 통해 성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장 작가는 "은혜는 똥 치우는 것, 젖 먹이는 게 힘들어 아기 낳고 싶지 않다고 한다. 영남 씨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한다"며 이들 부부의 2세 계획을 전했다. 이어 "지난 한주 간 두 사람은 열심히 콘돔 쓰는 방법을 연습했다. 성교육 선생님과 함께 웃음이 끊어지지 않는 장면이었다. 전 은혜씨 영남씨 사랑을 지지한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장 작가는 이어 "두 사람은 신혼집으로 독립을 할 거다. 그들에겐 일할 곳이 있고 사회적 지원의 테두리 안에서 지지받으며 삶을 일구어 갈 거다. 전 두 사람의 삶이 부모 몫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의 이웃으로서 지속가능한 삶을 사회의 몫으로 돌리겠다 그리고 전 미소지으며 자연스럽게 생을 마감하겠다"고 전해 하객들을 눈물짓게 했다.

정은혜의 부친 또한 두 람의 결혼을 응원하며 이들 결혼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지켜달라. 은혜야 영남아 이 세상에 잘 태어났다"라고 외쳐 한지민의 눈물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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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희경 작가의 축사가 공개됐다. 노 작가는 "은혜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집필 중 너무 힘들었고 다운증후군 배우를 찾고 있었다. 은혜 전시회 소리를 듣고 밤 늦게 갔었다. 두통이 너무 심해서 잠깐 보고 와야겠다 생각했다. 취재를 간 거지 캐스팅하러 간 게 아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그림을 보고 반해 머리가 안 아프기 시작했다. 또 은혜가 뜨개질 뜨는 모습에 머리가 안 아프더라. 계획에 없던 은혜 부모님과 식사까지 했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캐스팅 생각이 없었다. 근데 그날 이후로 머리가 맑았던 게 잊혀지지 않았다. 몇 번 더 만나며 '이게 뭐지 도대체? 왜 얘를 만나면 잡생각과 두통, 걱정이 사라지고 몰입하게 되지?' 싶었다. 그래서 은혜를 캐스팅 했다. 사실 팀들도 반대가 많았고 걱정했지만 얘는 할 수 있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는 "그 누구보다 은혜와 영남씨는 잘 살거다. 서로에 대한 몰입력으로 모든 걸 이겨낼 거다. 불행이 와도 서로의 눈을 보고 희망을 다시 가질 거다"라며 이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 이정은, 김우빈이 나섰다.

한지민은 "전 은혜와 쌍둥이 이영옥을 연기했다. 결혼식 내내 은혜를 처음 만났을 때, 함께하는 동안 느꼈다. 제가 더 맑아지고 순수해짐을 느낀다. 은혜가 절 굉장히 혼낸다. 어떤 질문을 했을 때 '비교하지 마라', '다 예쁘다' 이러면서 큰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 같다"고 전했다.

"(은혜가) 드라마 속 언니처럼 많은 가르침을 준다"는 그는 축제 같은 결혼식이 행복했다며 "사실 은혜가 결혼하는 날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소식을 듣고 꿈만 같더라. 은혜보다도 먼저 은혜 어머님이 떠올랐다. 어머님과 전 많은 소통을 하고 있는데 어머님과 아버님, 동생 은백이 덕분에 지금의 은혜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많은 분들도 은혜를 끊임없이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이 두분이 이 자리에서 행복하게 혼인서약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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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정말 은혜 씨는 말한 대로 고대로 된다. 드라마할 때 저랑 옷 갈아입으면서 사랑을 하고 싶다더니 정말 결실을 맺어 새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서약만큼 잘 살 거라고 기대된다"며 "이 책임을 같이 질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보자"라고 전했다.

김우빈은 "은혜 씨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난다. 사실 저도 같이 호흡 맞추는 게 괜찮을까 걱정을 안고 있었다. 그 마음이 부끄러울 정도로만났던 순간에 모든 게 다 해결이 됐다. 호흡하면서 은혜씨 덕분에 저도 박정준으로 살아갈 수 있었고 이런 예쁜 날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가정에 행복과 건강만 있길 기원하며 축하드린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사진= 니얼굴 은혜씨 채널

오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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