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정준원 "호불호 당연히 예상…고윤정 너무 완벽하니까"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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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준원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이하 '언슬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정준원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4년 차 구도원을 연기했다. 오이영(고윤정)과의 가슴 뛰는 로맨스 케미로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인물.
고윤정의 앞선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이렇게까지 '오구커플'(구도원, 오이영 커플)이 사랑받을 줄 몰랐다"는 그다. "우리 드라마는 전공의들의 성장 스토리가 메인이라 그쪽에 포커싱이 될 줄 알았는데, 우리 둘의 관계를 이렇게 관심가져줄지 몰랐다"고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멜로 상대가 고윤정이라는 소식에 걱정이 가장 먼저 앞섰단다. 정준원은 "시작 전부터 걱정했다. 시청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대본 속 구도원 캐릭터는 비현실 판타지처럼 느껴지는 인물 아닌가. 너무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졌기에, 잘 소화하면 설득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준원은 나이 차이가 장벽으로 느껴지지 않게끔 많은 배려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혹시라도 불편할 요소가 있을까 싶어, 고윤정을 비롯한 OBGY 4인방과 최대한 친구처럼 지냈다고.
작품의 화제성 덕분에 개인적으로 얻은 성과도 있다. '언슬전' 방영 전, 3천여 명에 불과했던 정준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40만 명을 훌쩍 넘겨 100배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정준원은 "나도 매일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며 흐뭇해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온라인에 새로 공개된 클립을 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니터링했다는 정준원. 극 초반 자신에 대한 일부 시청자들의 호불호까지 알고 있었다고. "회차가 넘어갈수록 다 설득을 시키고 있다는 응원의 글이 인상깊었다. 부정적 반응은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다. 실제로 보면 확실히 폐부를 찌르는 느낌은 있더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예 (나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것보단 이런 반응이 '내가 그래도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넘겼다. 고윤정이 너무 완벽한 피사체에 가까울 정도로 미인 아닌가. 그 친구가 날 좋아하는 내용인데, 이건 현실세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 시선이 있을거라 예상은 했다"며 웃었다.
"비주얼에 더 신경을 쓴 부분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정준원은 "내가 노력해봤자 아닌가. 최선을 다하긴 했다. 그래도 안 되는 싸움이란 게 있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를 열심히 잘하자 생각했다. 고윤정이 너무 연기를 잘해줘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셨던 분도 고윤정의 리액션에 설득된 것 같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고윤정의 성장기 '언슬전'은 지난 1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에일리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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