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업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의 '렉라자' 유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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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항암제 '렉라자(Leclaza)'에 대한 칭찬과 기대는 현재진행형이다. 국내 개발한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치료제로 발돋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렉라자는 이미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승인돼 환자에게 투약되고 있다. 렉라자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글로벌 빅파마 존슨앤드존슨(J&J) 측은 또다른 항암제인 리브리반트를 함께 투약하는 병용요법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략)
유한양행, '렉라자 병용' 그릇된 표기 앞장?
그런데 우리 언론은 어땠나. 수년간 '렉라자 병용요법'이라는 표기를 고집해왔다. 코메디닷컴도 예외는 아니다. 유한양행 관련 보고서를 내면서 버젓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라고 표기하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이렇게 표기해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원천기술을 제공한 우리 기업 유한양행을 치켜세우고자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부정확한 표기를 바로잡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독자와 투자자를 오도(誤導)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유한양행이 국내에서 제조한 렉라자가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수출돼 현지에서 리브리반트와 함께 투약된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해외에선 렉라자가 아닌, J&J의 라즈클루즈가 투약되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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