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40번 버스기사님과 승객의 배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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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앞 정류장에 740번 버스가 멈춰 서자 사람들이 하나둘 올라탑니다.


차례로 올라타는 사람들을 따라 조심조심 버스 안으로 들어선 한 남성, 왼손 아래 발치에는 함께 탄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보입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버스 기사 방승용 씨는 버스를 출발시키기 전에 뒤로 고개를 돌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근처에 있던 여성 승객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시각장애인 남성이 앉을 수 있게 안내했고,


안전하게 착석할 때까지 1분 가까이 멈췄던 버스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연은 당시 740번 버스에 탔던 다른 승객이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방 씨는 시각장애인 승객을 본 순간, 연초에 받았던 교통약자 배려 교육을 떠올렸다고 말했습니다.

방 씨는 이어 "인터뷰하는 게 민망할 정도로 당연한 일"이라며, "교통약자들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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